개똥싸는.. | 10:53 | 추천 0 | 조회 369

아버지가 돌아가실것 같습니다. +17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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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기간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제가 놓친게 있다면 무얼 해야할지 어떤것을 해드리면 좋을지...........

아버지 매우 건강하신분이셨는데 근무중 넘어지셨고 목뼈 골절이 생겼는데
목뼈 골절이 이상해서 정형외과에서 MRI까지 찍었는데 목뼈에 혈액암이신것 같다하셔서 큰병원으로 가라고 이대목동병원으로
연결해주셨습니다.
목뼈 골절 수술받고 조직세포 검사해서 혈액암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술후 갑자기 3일만에 대장균으로 인한 폐혈증에 장폐색 폐렴이 동반하여 중환자실가셨고
그렇게 한달보름 중환자실에서 죽다 살아나셨는데 항생제 내성균이 생겼고 치료하다가 점점 호전되시고 병실이 나서
격리 병동으로 이동하셨는데 다시 상황이 안좋아지시네요
몸에 농이 가득차있고 폐에 물이차고 장폐색이 오고 점점 악화되십니다.
농도 빼고 있고 폐 물도 빼는데 원인인 대장균을 못잡아냅니다.

오늘 의사는 가족과 충분히 의논하고 언제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네요...
상황이 호전되면 좋은데 더 악화되고 손을 쓰기 힘든 상태라는 말투로 말씀하고 더이상 할게 없단식으로 말하고
마치 죽을거다라고 판단을 이미 내린말투였습니다...

아직 정신이 완전치는 않지만 지금 제가 아버지와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요....
상황이 급하게 변경되니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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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onMusk

저는 갑자기 돌아가셔서, 임종도 못봤습니다.

옆에 계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얘기만 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Lv7.클럽M

부디 쾌차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레이*

사랑합니다 아버지 말 해 주십시요.
모탱솔로ⅷⅱ∼♥♥

대화가능하시면 이런저런 예전 추억이야기하시거나 대화가 불가능하시다면 그동안

못했던 말들 옆에서 들려드리세요~
찬호예린파파

저희 아버지도 비슷하게 돌아가셨네요 ㅜㅜ 힘내세요... 손잡아드리시고 못했던 얘기 많이 해드리세요... 돌아가시기전에 그나마 들리는게 젤 늦게까지 간다고 하더라구요..
지난세월이부끄럽다

자주 찾아뵙고 고맙다 사랑한다 말씀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후 어디로 모실 건지도 가족들끼리 의논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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