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신세기 건담X에 관한 사실
기동신세기 건담X
1996년 4월 5일부터 아사히TV를 통해 방영된
비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의 3번째 작품
해당 작품은 건담 시리즈중 상업적으로 흥행에 실패한
비운의 애니메이션이다
대략적인 스토리 배경은 지구연합과 우주혁명군의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며 콜로니 떨구기 작전이 성공해
지구에 콜로니가 낙하한 뒤, 문명이 한번 망해버린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함
그럼 이 작품은 왜 대차게 망해버렸을까?
시작은 무난했다. 무난한 작화, 무난한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지만
당시 건담X의 다음 작품이었던 건담W의 감독을 맡았던
이케다 마사시 감독이 갑작스럽게 하차를 해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당시 건담X, 황금용자 골드런 두작품의 감독을 병행하고 있던
타카마츠 신지 감독이 건담w의 제작까지 떠안게 되며
감당하기 힘든 스케줄 문제로 인해
결국 건담w와 골드런에 대부분의 스태프를 투입하며
건담x의 제작은 빠듯한 상황에서 이어져가며 작화와 퀄리티가 추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렇게 감독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건담x에는 추가적인 문제가 겹치게 되는데
당시 미디어재벌이었던 루퍼트 머독과
손정의(손 마사요시)가 아사히TV에 지분을 인수하게 되며
방송국에 대한 행패를 부리게 되는데
당시 애니메이션을 혐오하던 그들에 의해 애니메이션 방영 시간대가
강제로 변경되는 사태가 발발한다
원래 건담x의 방영시간은 금요일 오후 5시였으나
주주들의 행패로 일요일 아침 6시....로 방영시간이 변경되어
가뜩이나 시청률이 꼬라박는 상황에서
건담을 보는 주 시청자층이 잠들어 있을 오전 6시로 방영시간이 변경되어 버린것
당시 인기 시리즈였던 세일러문 또한 방영시간이 변경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렇게 타카마츠 신지 감독의 뜻하지 않은 3작품 동시 병행,
방송사 주주의 방영시간 변경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며
결국 기존에 계획한 에피소드를 모두 채우지 못하며
39화로 급하게 조기종영을 하게 되버린 건담x
거기다 시청률 저조와 함께 프라모델 판매량도 낮았던 터라
결과적으로는 상업적으로 실패한 시리즈가 되어버렸다
당시 건담x의 주인공 가로드란의 목소리를 맡았던
타카기 와타루 성우는 자신이 건담x를 인기시리즈로 만들수 있는
힘이 있엇다면 이라고 회상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여담으로 인기가 없는 시리즈이지만
건담 시리즈 역사상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바로 애니메이션 후반부, 우주혁명군에 납치된 티파를 구하기 위해
가로드는 우주혁명군이 똥꼬쇼 하며 겨우겨우겨우 만든 콜로니 레이저를 파괴 하겠다며
협박을 시작함 우주혁명군은 뭘 어쩌겠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1차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 발사
콜로니 레이저 위를 아슬아슬 하게 빗나감
2차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 발사
콜로니 레이저 표면 장갑이 정말 살짝 벗겨질 정도
그리고 마지막 3차 트윈 새틀라이트 캐논은
콜로니 레이저 정 중앙을 정확히 관통하며 파괴하는 모습을 볼수있음
근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발사 직전 가로드는 지구와 달이 나란히 보이는 위치에서
새틀라이트 캐논을 충전함
해당 에피소드에 나온 우주 맵 화면
이걸 분석한 일본 유튜버의 말에 따르면
더블엑스가 서있던 위치와 콜로니레이저는
약 38만km로 떨어져 있는 거리였음
건담 역사상 최장거리 저격을 성공 시킨 가로드 란.
아무리 거대한 구조물이라도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크기가 작게 보이게 되며 38만 km나 떨어진 목표물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3번이나 저격을 성공시킨
가로드는 정규 교육과 훈련을 받은 군인도 아니며 평범한 소년이었음
건담 시리즈 대표적인 저격 캐릭터인 록온이 1기에서
고고도 저격 장비를 이용해 대기권밖 우주 스테이션을 저격한 거리가
대략 100km
세츠나가 메멘토모리 라는 위성병기를 파괴할때 사용한
라이저소드의 길이는 1000km
결론
애니는 여러 악재가 겹치며 망했지만
가로드란이라는 캐릭터는 괴물이다
그리고 티파는 이쁘다
등에 패널 펼쳐질 때 엄청 멋져서 좋아했음
프리덤 건담의 모티브가 더블엑스라는 얘기도 있던데 진위 여부는 모르겠음
건담 X 이후에 나온건 건담 윙 EW 임. 저기서 조기종영의 쓴맛을 본 반다이가 토미노옹 데리고 만든게 턴에이였는데, 턴에이는 사실상 건담 시리즈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만든거였고.
그 다음에 시드가 대박치면서 건담 시리즈가 지금까지 유지된거지
티파는 이쁘다
내꺼다
곱지 고와
캐릭터 메카들은 정말 인상적으로 잘 뽑았는데 저런 사정으로 망해버린 비운의 작품.. 아 그리고 좋은게 또하나 있는데 1,2기 오프닝 곡.. 건담 역사상 손꼽을 정도로 좋은 곡이라고 생각함..
리솔루션은 어떤 건담에 붙여도 다 어울리는 초 명곡이지
사통장치가 좋았던것이 아닐까....
저 콜로니 레이저 위협장면은 상당한 명장면이지
이래도 안뇌놔? 하다가 미션성공하고 콜로니레이저 파괴하는게 진짜 ㅋㅋㅋ
시간대핑계고 자시고 내가 W를 재미있게본세대인데도
X를 참고참고꾸역꾸역 최종화까지 다봤는데도 개노잼에다
개연성 그지같아서 욕만나옴 뭔 용자물도아니고
로켓단같은애가 쳐들어왔다가 으악도망이다 하면서 물리치고 하루끝내고
또 로켓단같은애가 쳐들어왔다가 으악도망이다 하면서 물리치고 하루끝내고
또 로켓단같은애가 쳐들어왔다가 으악도망이다 하면서 물리치고 하루끝내고
심지어 나는 용자물을 본 세대라서 적응이 오히려 좋아야하는데도 적을응못할정도로 노잼임
세계가 대충 망한 그 황량한 느낌이 좋았어
새벽에 봐서 그런지 감성이 차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