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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MA | 25/09/10 18:37 | 추천 10 | 조회 598

25년 09월 08일, 투석 일과 보고에요. +42 [3]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787702

안녕하세요.

25년 09월 08일, 투석 일과 보고에요.

15시 30분 전후에 일어났지만 알람을 20분 미뤘구요?

15시 50분 전후에 일어나서 마취연고를 한 통 다 쓰고, 동봉된 필름을 붙여줬습니다.

16시 20분 알람을 끄고, 16시 45분 알람에 일어나 어머니표 장어에 쌀밥을 먹고 바로 투석실로 향했습니다.


투석 전 몸무게는 116.2kg이였고, 투석 후 몸무게는 112.6kg으로 기억합니다.

기록을 하려고 했는 데, 차트를 이미 치우셧더라구요.


다녀와서 혈당을 측정하고 알맞은 양의 인슐린 주사 후 식사를 했습니다.

두 번째 식사는 어머니표 장어 6조각과 배달표 스테이크 덮밥이였고, 장어는 다 먹었지만 스테이크 덮밥은 절반만 먹고 남겼다가 세 번째 식사로 해결하였습니다.


09일이 되었는 데, 식사 전 혈당을 측정하고 알맞은 양의 인슐린 주사 후 식사했습니다.

첫 식사는 어머니표 목살쌈이였구요?

두 번째 식사는 배달표 잔치국수였습니다.

세 번째 식사는 하지 않거나 과일로 대체할 예정입니다.


최근 혈액투석 효율 문제로 혈액투석 방식이 바뀌었는 데, 중반까지 투석팔이 아프고, 숨을 쉬기가 힘들더라구요.

이게 적응되면 잘 지나게 될지 걱정입니다.


투석실의 월요일 고정 간호사분과 정신과 원장님이 좀 원망스러운 데, 월요일 고정 간호사분은 성질내고, 대처도 잘 안 해주시고, 짜증나네요.

평소에 말투도 짜증스럽고, 성질내는 거 같고, 숨을 잘 못 쉬겟다고 해도 그냥 받고 보라는 식의 답변에, 간지러움증 호소에도 집에있는 약이나 먹으라며 대처도 안 해준 게 지금 생각해도 괘씸하네요.


정신과 원장님은 수면제를 처방해주지 않겠다는 완고한 분에다가 스스로 습관을 고치라고 계속 강요하시는 데, 그게 안 되거나 대처하려고 병원을 가는 건 데도 습관 타령만 하시니 답답합니다.


요즘 잠을 아침 6시에 잠들어서, 투석 하는 날은 15시 50분까지 자고, 투석 안 하는 날은 12시간을 꼬박자서 18시에 일어나네요.

습관이 문제가 아니라고는 안 하겠지만, 대처하려고 병원에 가는 건 데 수면제 안 주는 게 너무 스트레스라서 결국 이번 병원 방문을 마지막으로 다른 병원을 가기로 한 것을 지난 글에서 쓴 것 처럼 행동에 옮겼습니다.

09월 27일에 첫 내원인 데, 진료기록지는 너무 많아서 그냥 처방전만 들고가라하셔서 처방전만 받았네요.


이제 두려운 것은 투석, 위/대장내시경, 새 정신과 첫 내원이 되어버렸네요.

위/대장내시경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팁을 주셨지만, 처음이라서 그런 지 너무 두렵네요. ㅜㅜ


그래도 지난 투석 잘했다는 의미와 다음 투석 잘하라는 의미로 따봉과 칭찬 부탁드려도 될까요?

제가 일상을 정상적으로 보내지 않아서 실망스러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투석은 해냈으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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