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점주가 본사 직원에게 들은 업무 방식, 11년차 점주의 경험에 의한 내용입니다.

ㅇㅇㄱ 사단 사건이 터진지 대략 3개월, 어째서 이런 것이 출시 될 수 있었던 것일까?

1) 계약 및 제작 기간에 의한 문제

단순히 생각해보자.

과자 회사에서 단순하게 이거 요즘 핫하네요 뿅 하고 나오는 그런건 없다.

여러 관계자들에게 들어본 결과 대략 기간을 4개월-반년 정도로 계약을 미리 잡는다고 한다.

계약이 성립 되면 판매 할 상품 구상, 구성, 디자인 등을 정하고 공장에서 찍어 내는 식이다.

사건이 터진지 3개월인데 이게 급히 드리프트 걸어서 계약 파기 하기에는 기업에서는 이미 들어간 돈이 있으니 강행 돌파 하는 식인 것이다.

2) 그래도 문제 되는 경우이 드리프트 꺾지 않음?

물론 드리프트를 꺾는다.

근데 이 문제가 기업 입장에선 그정도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식중독 문제나 기업 문제면 즉시 드리프트 꺾는 것이 맞다.

또 논란이 생긴 '연예인'의 경우 드리프트를 꺾는 것도 맞다.

예를 들어 과거에 ㅅㅇㅇㅃ의 당근마켓 사건 이후 GS25에서 ㅅㅇㅇㅃ 얼굴을 달고 팔던 상품은 즉시 중단 되었고 나중에 얼굴 빼고 상품을 리뉴얼 해서 출시 했다.

또 술타기로 유명해진 ㄱㅎㅈ 사건 당시에도 본 사건이 터진 이틀 뒤 ㄱㅎㅈ 얼굴 달고 제품이 나올 예정이었다.

이 제품은 출시도 못하고 사라지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체급이 크거나 인기 있는 연애인들의 문제는 즉시 드리프트 한다.

하지만 얘네가 드리프트 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정도 체급 아니라는거다.

3) 인기 좋은 상품류는 즉시 비슷한거 만들어서 내놓는데 왜 기간이 저렇게 많이 드는 것이냐?

인기 좋은 디저트류가 편의점에 빠르게 보급되는 것을 봤을 것이다.

예를 들어 수건 케이크, 모찌롤, 벽돌 초콜렛 등의 것들이 그렇다.

이것들은 개발팀의 빠른 피드백과 기획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인기가 수그러 들면 얼마 안가 생산을 중단한다.

즉 단발성 제품의 경우에는 빠른 제작 및 취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빼빼로의 경우에는 꾸준히 판매 되는 과자이고 특정한 날에 많이 팔리는 기념일도 존재한다.

이렇다보니 콜라보 상품에 대해서는 대략 반년 정도의 선정, 계약, 개발, 제작 기간이 드는 것이다.

단순히 논란 있으니 빼자 하기에는 과자 체급은 크고 콜라보 대상 체급은 급이 작다는 것이다.

그러니 강행 돌파를 하는 것이다.

3줄 요약

- 빼빼로 데이 상품은 제작 기간이 약 반년 걸린다.

- 이걸 제작 중단 하려면 논란이 엄청 크거나 영향력이 큰 사람이어야 하는데 얘네는 그 정도 급이 안된다.

- 빠른 개발은 상품 특성상 가능한 것이지, 빼빼로는 그렇지 않아서 3개월 전부터 지속된 논란보다 이전에 제작이 시작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