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5 공개, 한국은 내년 출시 예정 +93 [1]

폴스타가 2020년 '프리셉트' 콘셉트로 예고했던 플래그십 세단 폴스타 5를 마침내 공개했습니다. 포르쉐 타이칸, 루시드 에어와 경쟁할 이 모델은 뮌헨 IAA 모빌리티 쇼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차가 중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미국 출시 여부와 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10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폴스타 5가 미국에 들어온다면 가격 경쟁력을 완전히 잃을 수 있습니다.

유럽 가격은 1억 7천만원부터

폴스타 5 기본 모델: 119,900유로 (약 1억 7,400만 원)

폴스타 5 퍼포먼스: 142,900유로 (약 2억 700만 원)

폴스타 최초의 맞춤형 플랫폼

폴스타 5는 기존 모델들이 지리(Geely)의 공유 플랫폼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자체 개발한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합니다. 영국의 전 로터스 및 맥라렌 엔지니어들이 개발에 참여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습니다.

기본 모델과 퍼포먼스 모델 모두 112.0kWh의 NMC 배터리를 사용하며, 폴스타 최초의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적용해 최대 350kW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22분이 소요됩니다.

예상 주행 거리 (미국 EPA 기준)

기본 모델: 약 531km (330마일)

퍼포먼스 모델: 약 483km (300마일)

한국 예상 주행거리 (WLTP 기준)

폴스타 5는 유럽 WLTP 기준 600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26년 2분기 출시 예정입니다.

강력한 성능과 스웨디시 미니멀리즘

모든 폴스타 5 모델은 자체 개발한 리어 모터와 프론트 모터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합니다.

기본 모델: 최고출력 748마력, 제로백(0-100km/h) 3.8초

퍼포먼스 모델: 최고출력 884마력, 제로백 3.1초

실내는 스웨덴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담았으며, 구글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14.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중심을 이룹니다. 공기 역학적 효율을 위해 후면 유리가 없으며, 룸미러는 카메라 화면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공기저항계수는 0.24Cd로 뛰어난 효율을 자랑합니다.

한국 출시 및 가격은?

폴스타는 미국 출시 여부에 대해 "북미 지역 가격과 출시일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불확실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는 이미 내년(2026년) 2분기 출시가 확정되었으며, 가격은 아직 미정입니다.

높은 가격대의 한정판 모델이어서 생산 공장을 옮기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미국 정부의 100% 관세 정책으로 인해 폴스타 5의 미국 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motor1.com/news/771589/polestar-5-performance-horsepower-price-deta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