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로 인해 일어난 기묘한 한일 외교분쟁
헨드릭 하멜은 해상사고를 당해 13년동안 조선에 머무른 네덜란드인입니다.
그는 나중에 배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가서 조사받은 후 네덜란드로 귀환합니다.
그런데 이 하멜을 두고 일본이 조선에 항의를 했죠.
"하멜은 네덜란드인인데, 네덜란드는 일본의 속국이다. 그러니 일본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13년간 송환안하고 가만히 뒀냐."
이렇게 항의하면서 조선이 어버버대면 그걸로 이득을 뜯어내려고 한 겁니다.
하지만 조선은 간단히 반박했습니다.
"지난번에 그 네덜란드인 벨테브레 송환해 주려고 하니 너희들이 그는 기독교인이라서 못 받아준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 전에 네덜란드가 속국이란 거짓말하지 마라."
벨테브레라고 하는 가장 강력한 카드가 조선에 있기에 결국 일본은 없던 일로 하자 하고 묻어버립니다.
박연?
분명 힘멜이었는데
진짜 음침 그 자체
일본 막부는 자신들의 권위를 높이기위해 자국을 방문하는 외국 사신단들을 자국민들에게는 '속국들이 조공을 바치러 오는 것'으로 거짓 선전을 했었다. 현실은 그 '속국'들이 파견하는 사신단을 접대하기 위해 허리가 휘청일만큼 어마어마한 접대비를 썼지만. 즉 하멜이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은 그동안 일본측 정보들을 우선 접한 탓일 가능성이 크다. 정작 한편으로는 "외국인이 일본 땅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즉시 맞아죽는다는 조선인의 말은 거짓이었다. 이것으로 국가간에 서로 얼마나 많은 근거없는 말들이 떠돌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고 기록하기도 했다. 참고로 에도막부는 반대로 조선에게는 네덜란드를 일본의 속국으로 왜곡 선전하였다.
같잖은 수지 ㄹㅇ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