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자의 외도를 알았습니다
남편이 둘째 영상보라고 준 공폰에서 아침에 알람이 울려 끄려고보니 그 여자랑 위치공유어플이 깔려있더라구요
늦은귀가 나가면 전화 안받기, 등 짐작은 갔지만 애들 아빠니 믿고 싶어나 봅니다. 그런데 증거가 나와버렸네요.
들키고 나니 오늘은 아예 집에 안왔습니다
지금 이시간 까지 뜬눈으로 지세웠습니다
시골간다, 장례식간다, 공부때문에 독서실 끊었다 등등
다 그여자랑 있었더라구요
하루가 멀다하고 모텔에 드나들더라구요
저는 아이둘을 키우고 있고
큰애는 6개월만에 700 그람도 안되게 태어나 중증 장애가 있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앉지도 서지도 말하지도.. 밥도 다 떠먹여야 하구요
놀기좋아하고 밖으로 도는 배우자로 인해 혼자 애들 다 키웠습니다
애들 어릴때는 큰애는 안고 작은 애는 업어서 첫째 재활치료 다녔습니다 이제는 체중도 많이 늘어 안고 내리고도 힘들고 몸도 만신창이 입니다
이제는 지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큰애 낳고 10년이상 경력단절인 상황입니다
애들 데려가서 키울 능력도 없고(재활치료비만 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애들안 보고 살 자신도없고
배우자와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살 자신도 없습니다
내가 죽어야만 끝나나..
우리 애들, 부모님 상처 주고 싶지 않은데..
외도 문제가 아니라도 아픈아이를 키우는 현실에서
삶이 너무 팍팍하다 느껴질때가 많았고 그때마다 진짜 죽고싶었지만 너무 이쁜 이 아이들 상처주고 싶지 않아 참고 또 참 았는데
그냥 죽어라 죽어라 하는거 같습니다.
저 죽는거는 두렵지 않은데
남겨진 사람들. 특히 첫째는 어떡하나 싶어 망설여집니다
작은 행동에서 그 의도를 알고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엄마뿐인데..
혈압 높은 우리아빠 쓰러지실까 얘기도 못했습니다
정말 삶이 힘드네요..
어디 얘기 할곳 없어 주저리 주저리 얘기 해봤습니다
지금 일어나
엄마 굿모닝~하고안아주고 가는 둘째모습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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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힘내시라는 말 밖에 ㅜ
떽!!죽기는 왜죽어요
애들은 무슨죄길래 끝까지 잘키우세요
세상살이 쉽지않죠.
어려운여건 잘
이겨내시길바래요.
햐 저런 쓰레기도 결혼해서 애 낳아놓고 바람까지 피우는구나
이혼 하지 마시고 생활비 받아서 애 잘 키우세요
생활비라도 제대로 줄려나 모르겠네요 주면 밖에서 뭔짓 하던 애만 보고 사세요
큰애 때문에 일하는것도 쉽지는 않겠네요
이런 말한다는게 참 뭐하지만 그대로 참고 견디세요. 나중에 애들이 크면 다 알게되고 보상받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