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갱스터물에서 꼭 나오는 장면.
주방에서 직접 요리하고, 그거 조직원들에게 가르쳐 주기.
미국 갱스터물에 꼭 나오는거 같아.
극악무도한 마피아, 갱스터, 카르텔 이런 조직원 간부들이 직접 주방에서 요리하면서 식사 대접하는 장면.
대부에서 처음 나온 장면(위에 알 파치노와 피터 클레멘자의 파스타 요리씬)인데, 이후로도 마초스럽고 막나가는 잔혹한 깡패들인데 주방에선 직접 앞치마 쓰고 음식에 진심임.
게다가 요리 실력도 굉장히 좋아서 그냥 식당해도 될 수준인데, 부업보다 푼돈에 사람 죽이거나, 패주는 불법적인 일에만 매달림.
아시아권에서는 거의 안나오는데, 유독 서양 폭력조직들은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요리에 일가견이 있어서 남들에게 만들어주고, 또 직접 요리 가르쳐주는 씬이 꼭 나오더라.
갱스터에 요리라.......절검단에 배신자의 레시피라는 단어가 생각나넹.....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음에도 외도에 몸을 내맡겼기에 행복해질 수 없다, 란 느낌이네
'이건 그냥 사업일뿐이야' 라고 하면서 먹고살기위해 누굴조진다는걸 보여주는 장치중 하나기 때문에... 또 역으로 아까까진 요리하던 사람이 얼굴빛하나 안변하고 사람죽이는걸 보여주면 그만큼 연출이 살기도 하고
클레멘자 저 씬 다음이 차 뒷좌석에서 히트맨 하던거엿지
이탈리안 마피아물의 영향 아닌가? 이탈리아는 본국도 그렇지만 미국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이민자도 굉장히 가족적으로 그려지던데.
근데 타 인종 조직폭력배들도 다 저렇게 묘사하더라고, 흑인 갱을 다룬 범죄물에서도 바베큐 파티등의 고기 굽는건 꼭 조직 내 보스나 간부가 전담해서 집게 잡고 직접 구움.
미국에선 바베큐 파티에서 고기 굽는게 지위높은 가부장의 상징이란 이야기 본거 같음
고기를 직접 굽고 분배하는게 제일 위라는걸 보여준다나
마피아 샌드위치라는게 있지 ㅋㅋㅋㅋ
실제 마피아들이 요리해 먹던
우리나라에선 아랫사람이 고기굽지만 미국에선 윗사람이 고기굽고, 그게 식량 통제권을 가진 사람이 요리를 나눠주는 개념에서 온거라고 들은적이 있는데, 그거랑 연관이 있는건지 모르겠네
그리고 공통적으로 마지막에 아주 철저히 파멸하는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