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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자연사라고 하는 장면
이게 진짜 자연사지 ㄹㅇ
신이 살려주려고 하는데 남자가 신 억지로 겁탈한급 트롤링함
금방 화내고 꼴에 자존심은 존나 쎄고, 난폭하고 사나운데
그런 인간조차도 수백년 살다보면 쌓이는 사회성(위장) ㅋㅋㅋㅋ
참으면서 쌓인게 많았는지 아무말 안한 옆에 아가씨한텐 겁나 주절거림
생리터져서 그럼. 그래서 한동안 ts버전으로 지냈잖아
저때 걍 저런거에 신경 쓸 겨를 없어서 넘어가려 한 건가
귀걸이보고 수백년만에 죽음ptsd돋아서 등에 식은땀 존나 난 상태일듯
진짜 빨리 가서 저 불길한 놈 조져야해서
귀찮은 일 안만들려고 사과해줬더니 한도끝도 없이 기어오름
분명 피했는데 어깨를 맞으니까 경계심이 든거 아닐까
저때는 나락같은 새끼인줄 알았는데 지조때로 구는 성급한 새끼였음
요리이치 떠올리게 하는 귀살대 놈이 어딜가든 널 찾아내서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니까 호달달 개쫄린 상태
솔직히 인간들 사이에서는 그냥저냥 예의 바른척 하면서 살았을 거 같음
무잔의 가장 깊은 곳에 뿌리내려진 심상이 '타고난 약함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인데
일단은 혈귀 되면서 낮에는 못 나갈지언정 인간 보다는 상위 존재가 됐음
그러면 인간들 사이에서는 상위종으로서 살아가는 건데
마지막에 자연재해~ 어쩌고 하는 거만 봐도 상위종으로서의 프라이드가 지켜지는 상황이었으면
그냥저냥 하루하루 먹고 사는 (무잔 딴에) '하등한' 인간들에겐 자비 같은 걸 베푼다는 의미에서 걍 예의바른 척 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