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g 미만 미숙아로 태어난 아들 .. 그런지 키도 작아서 항상 미안한 마음으로 키웠던 아들..
아들이 24년 초 해군으로 입대를 했는데 2주있다가 자진 퇴소를 하였습니다
적응 안되었는지 무슨일이 있었는지...나와서 정신과 치료를 1년 정도 받으며 힘든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든 부모님들이 그러시겠지만 아들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다시 군대 꼭 가겠다는 아들은 신검4급 나와서 다시 받겠다고 재검도 받고
체력단련도하고 18kg 감량하고 50kg대 몸무게 유지하고 다시 육군으로 입대 하였습니다
아무 걱정 하지말라며 오히려 아빠 엄마 다독이며 입대하는 아들 얼굴이 생각나네요
그런 아들이 수방사 자대로 어제 들어가서 도착하자마자 5키로 구보하고 앞으로 특임대도 해야 한다고 하네요 -_-;;
열심히 하겠다고 자부심 같겠다고 멋진아들이 되서 만나는날 까지 항상 아빠 엄마 걱정만 하네요
통화하면 남들보다 키가 작아서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합니다 ㅎㅎ
남자라면 꼭 가야하는 군대지만 보내놓고 마음 허전한거는 어쩔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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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너무나 훌륭하고 멋진 아드님이세요
그저 건강히 무탈하게 전역하시길 바랄게요
파이팅입니다!!
아부지 마음도 아드님 마음도 감동시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