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군이 KF-5를 계속 운영하는 이유.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72073011#ct_378582007>
낮에 불태웠던 이 기사 반응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군이 구형 전투기를 유지하는 이유가 전자장비 덕분에 짧은 출격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공군 조종사나, 활주로에서 근무해본 사람이라면 '국군 도트사이트 도입 망설이는 괴담'처럼 잘못 된 낭설이란 걸 알 수 있음.
KF-5의 빠른 출격 시간은 구식 무기를 나름 쓸모 있게 보이기 위한 언론 플레이를 통해 나온 거임.
이 논리대로 가면 지금 퇴역하고 있는 M-48 전차도 쓸모 있게 보이게 할 수 있음.
스크램블 준비하는 항공기들은 INS 정렬을 상시 맞춰둔 상태로 대기하고 있어서
F-35 같은 특수 기종 제외하면 전부 출격까지 8분 정도 소요 됨.
KF-5의 경우 5분, 빠르면 3분 컷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 다른 전투기들이 영공에서 초계를 계속 돌고 있어서 스크램블 나설 상황이 거의 없음.
[한국군의 KF-5와 동일한 사양의 F-5E는, 1970년대 기준으로도 낮은 기술로 제작된 전투기이다.]
[F-16V 와 F-5E 의 조종석. 50년 기술 차이가 이렇다.]
정말로 F-5의 장점인 빠른 스크램블이 필요한 전면전에서는
낮은 엔진 출력과 저열한 항공 전자 장비와 무장 때문에 공중에 떠도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있어야 함.
공중전에 도저히 못 써먹으니 지상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요런 것 까지 개발했다고 하지만,
다른 좋은 비행기에 달면 효율이 더 높아 KF-5가 이거 사용할 일 자체가 없음
[중국에서 MIG-21 라이센스 생산한 J-7]
중국 공군도 KF-5와 유사한 기종들을 다량 운영하고 있지만, 이건 진작에 무인기로 개조했고
레이더 교란, 미사일 소모용으로 사용할 예정임.
[KF-5의 구형 사출 좌석을 F-35에 사용되는 마틴-베이커제 MK.16 신형 사출 좌석으로 교체하는 모습]
이런 전투기를 공군이 계속 유지하는 이유는 조종사 TO 문제로,
각 국가에 할당된 조종사 숫자가 있는 데 KF-5를 퇴역 시켰는데, 예산 문제로 신형 전투기 도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종사 숫자 유지해 봐야
예산 낭비라 지적이 나오니 조종사 숫자 유지 때문에 KF-5를 돌리고 있음.
[노스롭의 로비가 더 강해 F-16 생산할 자원들이 KF-5로 분산 되어 지금까지 한국 공군의 아픈 손가락이 되고 있다.]
상위 기체인 F-4 계열을 퇴역하고 왜 KF-5를 계속 굴리냐고 할 수 있지만,
KF-5는 구형기임에도 1982년에 생산하기 시작해 기체 수명에 있어서 F-4 계열 보다 여유가 있고 국산화율이 23%에 불과 하지만,
라이센스 생산하면서 관련 부품들을 생산할 여력이 있어 정비 보수 면에서 F-4보다는 괜찮아서 그럼.
(미국에서 직도입한 F-5A/B 형들은 진작에 퇴역 시켰음.)
이 때문에 괜히 한국 공군 관계자들이 날아다니는 관짝을 처분할 기회를 준 KF-21에 희망을 거는 게 아님.
역시 보라매!
난 저 스크램블 시간 이야기하는거 보면 어이가 없어서 저 구식전투기가 스크램블 시간 빠르다고 빨리가면 뭐해 영공으로 들어오는 적 전투기가 더 고성능이라 그냥 표적되서 다 터져나가기 바쁠텐데 고급인력인 조종사만 버리는 행동이지
bvr 교전능력이 굉장히 제한적인 물건으로 제공권 장악이요???
어...음...차라리 안뜨는게 나아용
상대가 비슷한 전력 운영하던 북한인 시절에는 나름 통했었는데, 지금 와서는 이런 거 사용하는 중국군 상대를 해야 해서..
요즘같이 감시자산 위주의 전장에선 저런 빠른 이륙은 필요없지 하물며 사이드와인더 두발만 달리는 전투기는 더더욱
F-5 초기형은 레이더도 안달린 2차대전 기종이랑 별 차이 없었다;;
아무리 f-5가 로우급 이지만 그정도는 아님...
사실임 기관총 레이더를 2차 업글에서 장착했음. 꾸준히 업글해서 그렇지.
2차대전 전투기중에 마하로 날아다니는 애들 있었음?
보라매가 배치되어야 제공호도 눈을 감을 수 있게 되는구만
우리도 굳이 쓴다면 무인화 하거나 미사일로 변신시키는 건데...
... 굳이?
사이드와인더 발사대나 소량 폭탄 떨구기용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