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클럽 원문링크 https://m.slrclub.com/v/hot_article/1374859
위 사진은 2017년 6월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올림픽 국립공원의 허리케인 리지에서 차박을 한 후 내려 오면서 찍은 해 뜨는 모습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서두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큰 수익은 기다림이 있고 나서 나옵니다.
출처 야후
?
8월 한달간 미국 S&P500 지수는 한달간 1.4% 올라 선방하였습니다. 파월 연준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발언을 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말일에는 반도체 주식들이 하락하면서 조정을 보였습니다.
?
출처 핀비즈
?
8월 월간으로 보면 애플, 구글, 테슬라 등이 많이 올랐습니다. 미국 정부 지분 취득 및 적극적인 지원 소식으로 인텔이 20% 넘게 오르고 퀄컴, 마이크론,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주식도 많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취득 소식에 유나이티드 헬스가 24% 올랐습니다. 반면 7월까지 잘 나가던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는 월간 단위로 소폭 하락하였습니다.
?
?
통계상으로 9월은 미국 주식이 가장 하락 가능성이 높은 달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로 주요 펀드들의 리밸런싱 및 자사주 취득이 뜸해지는 달이라는 것이 이유로 언급됩니다.
?
그런데 실제 이번 9월 큰 변수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
첫째 미국 항소법원에서 트럼프가 국가비상대처법에 의해 상호관세를 광범위하게 매긴 것은 위법이라고 본 것입니다. 삼권분립하에서 조세 권한은 의회에 있습니다. 광범위한 관세 부과는 의회의 권한을 침범한 것으로 본 것입니다. 법리상으로 당연한 것인데 항소법원에서 14-7 이라는 결과가 나온 것이 오히려 의외입니다. 정치적인 판단을 하는 판사들이 7명이나 나온 것입니다
?
10월 14일 까지 상호관세 중단을 미루어서 이제 공은 미국 대법원으로 넘어 가게 되었습니다. 미국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가 마칠때까지 항소법원의 판결 효력을 중단시킬지를 먼저 두고 보아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대법원의 판단이 중요한데 지금 미국 대법원이 보수적이라는 평을 듣지만 이 사안은 법리상 대법원도 항소법원과 같은 판결을 내리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트럼프는 미국 대법원이 항소법원의 판결을 뒤집을 것을 촉구하는데 만약 대법원에서도 그대로 유지 된다면 트럼프는 다른 법에 근거 하여 종목 별 관세를 매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상호관세가 중지되더라도 혼란은 계속될 것입니다.
?
둘째 지난주 발표된 연준이 중시하는 7월 미국 소비자 지출 핵심 물가지수가 전달 비해 0.3% 전년 비해 2.9%로 상당히 높게 나왔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그 정도를 예상하였다고 충격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9월 17일 연준 통화회의 전에 발표되는 8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도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9월은 선제적으로 0.25% 기준금리 인하를 그대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11, 12월 추가 금리 인하가 불확실하여 지면 시장에 충격이 올 수 있습니다.
?
셋째 8월 29일 알리바바가 인공지능 자체 칩을 개발한다는 소식과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로 반도체 주식들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마블테크날러지가 향후 전망을 보수적으로 한 것도 도움이 안 되었습니다. 2월에 일어 났던 딥시크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저번주 발표된 2분기 엔비디아 실적이 좋기는 하였지만 아주 훌륭하지는 않았다 이제 이익 성장세가 무뎌져 간다는 이야기가 돕니다. 따라서 반도체 및 관련 전력 관련 주식들이 9월 초반 어느 정도 조정을 겪고 갈지 두고 보아야 합니다.
?
정리하면 역사적인 통계로 9월이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이번 9월도 주식시장이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많아 적절히 위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
댓글(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