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누설) 같은 장면으로 끝난 두 슈퍼맨 영화
슈퍼맨(2025)의 마지막 장면
슈퍼맨은 자신을 태어난 고향별의 부모님이 아니라,
자신을 키워준 지구의 부모님과의 추억을 영상으로 보며 태양을 맞이한다
자신이 타고난 외계인이라는 정체성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인간이라는 정체성을 따뜻한 미소로 보여주는 명장면
맨 오브 스틸(2013)의 마지막 장면
부모님과의 추억을 되새긴 슈퍼맨은
자신이 가혹한 결정 끝에 막을 내린 크립톤이 아니라
자신이 선택한 지구인이라는 정체성을 따뜻한 미소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를 환대하듯, 로이스는 플래닛에 잘 왔다고 화답한다
이렇듯 두 슈퍼맨 영화는 스타일이 여러모도 다름에도 불구하고
슈퍼맨의 근간이 되는 정서가 외계에서 온 이방자가 지구인이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따뜻한 휴머니즘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지 않다.
그래서 나는 여러 갑론을박에도 불구하고 두 영화 모두를 좋아하는 편
다만....
잭동님!!! 왜!! 어째서!!! 그런 휴머니즘은 일도 안 남겨두고 쌩마초 스타일로 돌아간건가요!!!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했을건 알지만 그래도 엄마를 구해야해가 아니라 대놓고 마사라고 말하는건 너무 했음
마사 드립은 영화가 재밌었다면 웃고 넘어갔을텐데
영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