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고백했다가 차인게 유머
때는 2011년
즉 내가 15살 중삼때였다.
그당시 나는 짝궁과 티격대면서고 은근히 친해지고 있었는데,
도저히(?) 민망해서 면전에서는 좋아한다는 말이
안나오는것이었다.. 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문자를 지우다 쓰다 지우다 쓰다 반복하다가,
혜주야 나 너 좋아해.... 라고 보냈는데
반응이 미덥지근 한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어.. 음... 그래 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
이런 답장이 왔음.
결국, 약간 서먹해지다가 내가 걔 생일 기억했다가
축하해주니까 다시 친해졌었다는게 유머고,
그로부터 약 두달 뒤에 다른 남자한테 가버렸다는게 또하나의
유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고등학교 다른데로 배정받아서 멀어졌다가
고삼때 게임 카톡 막 나누곤 했음..
지금은 29살에 아들도 있는 내 동창이지만,
잘살고 있는거 카톡으로 확인하니 내가 다 행복해진다..
콱씨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참한 여자랑 결혼해서 자식 사진 올릴테니 기다려라......!!!!!!!!!
그래도 혜주는 착한 친구네
ㄹㅇ..
억울해서 살수 있겠나, 벌써 결혼하다니.
약간 인생을 빨리 사는 느낌의 친구였어
포기하면 편해.
일루와
남자끼리는 싫어!!!!!!!
넌 그래도 고백은 해보네
문자고백이긴 했지
히히~~ 나도 수능 끝나고 전화로 짝사랑하던 애한테, 연락 안하던 애한테 전화로 고백 했다가 같이 있던 친구들에게 전화돌리고 돌림 당했는데.
그때는 그냥 말하고 쿨하게 접자는 생각이었는데. 뭔 생각으로 그런 정신나간 짓을 했는지 웃기긴 함. 민폐이기도 했을거임.
그래도 지금은 나도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있으니.. 추억처럼 웃어 넘기는 기억이 되어버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