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이자 최악의 재미를 준 게임 시스템.jpg
미들어스 시리즈의
네메시스 시스템
몹들 하나하나에 유저의 행동의 따라
서사를 부여하는데
유저를 죽인 몹이 대장으로 승진한거나
유저에게 당했다가
도망쳐서 트라우마로 남는다거나
유저가 세뇌해서 부하로 삼는다거나
게임의 재미를 더하는
획기적인 시스템 이었지만
네메시스 시스템에
들어간 몹들은 유저 만날 때마다
자기 서사에 대한 대사를 치는데
제작사가 이런 몹들의 대사에 스킵을
버튼을 안 만들어 놔서
여러 몹들이 대사를 연속으로 한다거나
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대사를 쳐서 흐름을 끊는다거나
처음에는 재미 있었지만
이걸 백번 넘게 경험 하는 유저로서는
상당히 괴로운 경험이 되어가게 된다.
심지어 전투중에도 난입해서 한참 싸우는데 나타나서 흐름 끝고 그랬던 거 같은데
이제 제작사 공중분해 되버려서 한동안 못볼예정
새도우 오브 모르도르는 애매했는데 섀도우 오브 워 가서는 나름 완성된 느낌이라 재밌었음. 다만 시리즈 엔딩이 산으로 가버려서...
저 스킵 불가가 처음에는 크게 안 다가오는데 게임을 플레이한 시간이 늘어날 수록 치명적으로 다가옴.
일단 플레이 흐름이 끊기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게 시도 때도 없이, 내가 예상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끊기기에, 이 상황이 반복될수록 플레이하다 맥이 빠짐.
듣는 것도 한 두번이지 이게 쌓이면 쌓일 수록 게임을 계속 하려고 하는 동기가 점점 사라지게 만들었었음.
추가로 저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ㅈ나 빡시게 걸어놔서
유사게임 시스템이 나오질 못하다 보니 응용이나 개선될 여지도 없다.
이거 초반에 개욕처먹는데 과금요소 만들겟다고 오크뽑기 넣어놓고 배신시스템때문에 쓰알띄운놈이 배신때리는 경우가 생겨서 뭔 이따위냐고 난리남
섀오워에서 과금 넣어다가 욕처먹고 나중엔 다 뺀걸로 알고 있음
심지어 이거 업계에선 상당히 고평가 받은 시스템인데 나름 특허도 있어서 다른 회사는 쓰지도 못해서 미들어스 이후로 등장도 못하고있다던가ㅋㅋㅋ
게임 특허가 20년이라고 했던가...
저게 전부 엘프였고, 엘프들을 세뇌하거나 한다면 모드가 수천개 나왔겠지
이거를 그냥 전투 도중에 그대로 혼자 떠벌거리며 도망간다거나 했음 괜찮았을텐데 하나하나 컷인을 잡아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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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퍼 미 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