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공원 시리즈가 점점 재미 없어지는 이유.jpg
시리즈 최고봉이자, 아예 SF 영화계 레전드로 평가받는 1편
1편의 주제는 '연구윤리' 였음.
더 쉽게 풀자면 '할수 있고, 가능하다해서 꼭 해야하나?' 이거
공룡을 복원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음에도 생명이 따로 방법을 찾는다는 걸 생각 안해 생식 불가능하게 만든 애들이 생식하고, 돈에 미쳐 연구물 몰래 팔아먹으려다 공룡에게 잡아먹히는 등
어떻게 보면 영화 플라이와도 비슷함
하지만 이러한 주제는 속편에 가면서 희미해지기 시작함
속편은 그러한 연구윤리 보다는 공룡에게서 살아남는 공포 스릴러 액션쪽에 좀 더 시선을 돌림
그러다 2015년에 나온 쥬라기 월드는
마침내 공룡을 컨트롤하는데 성공해 제대로된 대규모 테마파크를 열고, 사람들도 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욕심에 미쳐 컨트롤 불가능한 괴물을 만들어내는 등
연구윤리쪽에 다시 시선을 기울여서 호평을 받는데 성공
이후 시리즈물에서 다시 이쪽을 주제로 잡긴 하는데
그렇게 보여주기 시작한 주제와 설정 자체는 작품에 맞음
하지만 전부 뭔가 엉성하게, 주제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줌
인도미누스 렉스보다 더 무서워야할 인도랩터는 별 활약도 못했고
연구윤리 하면 반드시 나오는 주제인 복제인간
인류가 만든 재앙
아예 공룡의 틀에서 벗어난 괴생명체 긍
연구윤리쪽에 딱인 설정을 넣어놓고, 정작 그 설정을 잘 살려내질 못함
그러면서 재미가 떨어지게 됨
걍 무쌩겨써~
메뚜기월드에 마지막은 뭐냐저거 난 저거때매 마지막건 아예 안봄
유재석 찬조출연
긍 존나 무섭게 생겼네
공룡과 연구윤리의 무게 중심을 잡는데 실패하고 공룡을 스토리 소품으로 소모해버림...
그럴거면 공룡대신 고질라나 나오는게 더 인기있었을켄데 말이지
소신발언 하자면
그냥 크라이튼 원작 소스 떨어지니까 꼴박하는 와중에 쥬월1만 운빨 좋게 잘 뽑힌거같음.
이번 리버스에서 그나마 좋은 대사 있지? '생존은 장기적인 전략이에요. 그리고 우리 인류는 아주 짧게 살고갈걸요? 심지어 인류가 지구를 멸망시키지도 못해요. 지구는 그냥 여름 감기처럼 인류를 털어버릴겁니다'
이것도 크라이튼 원작 쪽에서 차용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