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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은 냉정하게 봐서
재처리 기술은 더 이상 발전 불가능합니다
원전은 서서히 아웃시키거나 최소한으로 잡아서 전력 안정성을 보장해주는 차원에서 벗어나지만 않게 유지하는게 바람직합니다
라이트 형제가 1903년에 처음 37m 날아올랐을 때, 그건 세상을 뒤흔드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반세기 남짓, 인간은 제트기를 타고 음속을 돌파했고, 60여 년 만에는 달까지 갔습니다.
과학기술은 이렇게 짧은 시간에 상상 못 한 발전을 이룹니다.
오늘날의 발전 속도는 그때보다 훨씬 빠릅니다.
AI, 로봇, 신소재 기술이 결합되면 원전 재처리 문제도 “불가능”이 아니라 “시간의 문제”일 수 있다고 봅니다
방사능의 반감기는 그야말로 "시간"에 관한 문제입니다.
빛의 속도를 능가할 수 없는 한 "시간"은 언터쳐블이고 그게 과학입니다.
고로 원전 재처리 문제는 불가능의 영역이지요.
맞습니다. 방사능의 반감기 자체는 절대 바꿀 수 없습니다.
빛의 속도를 넘을 수 없는 것처럼, 시간은 과학에서 건드릴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원전 폐기물 문제의 본질이 “시간”이라는 말은 맞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원전 재처리는 반감기를 줄이겠다는 게 아닙니다.
폐기물 속에서 연료로 다시 쓸 수 있는 플루토늄을 뽑아내거나, 일부 장수명 핵종을 태워서 위험도를 낮추는 기술을 말합니다.
즉, 완전한 해결은 아니지만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소듐냉각고속로, 소형모듈원자로 같은 차세대 원전 기술은 이런 장수명 핵종을 연소시켜 중·저준위 폐기물로 바꿔주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아직 상용화는 멀었지만, “불가능”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영역입니다.
정리하면, 원전 폐기물의 근본 문제는 결국 시간이 맞습니다.
그러나 과학의 역할은 그 시간을 그대로 방치하는 게 아니라,
위험과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 호시절에 성과급 잔치만 하고 대책은 없었죠.
-> 이 문장을 보니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 막역한 글을 썼다는게 바로 느껴져서 패스.
막역 -> 막연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는 글을 안 쓰거나 최소한의 사실 확인은 하고 신중히 써야 하는 겁니다.
그런 그 세운 대책은 뭔가요?
1. 장치산업은 인건비 비중이 낮은 산업이라 성과급 잔치 같은 말은 가당치도 않습니다.
2. 장치산업은 소수의 고스펙 인원을 고용하던 산업인데 되려 임금 경쟁력이 떨어져 전자 IT 등으로 인력을 빼앗긴 측면조차 큽니다.
3. 업계에서는 당연히 설비투자, 수익 증대, 비용 절감 노력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4. 그럼에도 중국은 정부차원에서 석유, 석유화학에 반도체 못지 않은 천문학적 비용을 투입해왔기에 현재와 같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 도래하였습니다.
답이 될런지요?
저도 따로 스터디하고 드리는 답은 아니지만 그간 들어온 바가 있어 큰 줄기에서 틀린 부분은 없을 겁니다.
4. 의 석유 -> 정유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 중 맞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몇 가지는 다시 짚어야 할 것 같습니다.
1.성과급 문제는 인건비 비중의 절대 크기를 말한 게 아닙니다.
위기가 예고된 상황에서 미래 대비보다 단기 성과 배분에 치중했다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2.인력 경쟁에서 뒤처진 것 역시 구조적 책임이 있습니다.
전자·IT가 인재를 데려간 게 아니라, 화학업계가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력이 떠난 거라고 봐야 합니다.
3.중국 요인은 물론 큽니다. 하지만 글로벌 산업 경쟁은 원래 불공정합니다.
그렇기에 더욱 산업 다각화와 전환이 필요했는데, 기업들은 기존 모델에 안주한 게 사실 아닐까요?
즉, 중국 탓만 하기에는 기업 내부의 책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의 구조적 불황으로 드러난 것이겠지요. 더 이상 중국의 공세를 맞서지 못한다는것은 불보듯 뻔한데 여기에 혈세를 투입 하지말고 그 근로자들을 신산업으로 이동 시키는데 쓰자는게 제 주장입니다ㅣ.
지금 배터리는 영원하다 생각하듯 그때는 석유화학도 영원하다 생각했겠죠 둘 다 영원한 산업인건 맞는데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밀린게 문제죠. 배터리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데요.
기술에 있어 영원한 1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돈이면 돈, 기술이면 기술, 충분한 저력이 있는데 그걸 제대로 못 쓰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2차전지 고점에 물리신듯
1.석유화학 은 포기할 수 없는 산업입니다.
2.석유화학을 포기하면 한국의 제조업은 줄줄이 멸망입니다.
3.석유화학은 적자로 버티다가 흑자 구간에서 메꾸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4.현재 중국과 중동(아랍)의 덤핑으로 힘들지만,
상황이 바뀌면 좋은 날이 올 겁니다.
5.과거 조선업도 세금으로 메꾼다고 욕을 많이 먹었지만,
현재 한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이 한국 제조업에 꼭 필요한 산업이라는 말씀은 동의합니다.
다만 몇 가지는 좀 더 냉정히 볼 필요가 있습니다.
1.사이클 산업론
전통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지금 상황은 단순한 경기 사이클이 아니라 구조적 공급과잉입니다.
중국이 국가 전략으로 석유화학을 밀어붙이는 한, 과거처럼 “흑자 구간이 오면 메꾼다”는 논리는 힘을 잃습니다.
2.중국·중동 덤핑
이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장기 전략입니다. “좋은 날”이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3.조선업 비교
조선업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쥐고 있었기에 회복이 가능했습니다.
석유화학은 기술 격차가 좁혀졌고, 차별성이 약해져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석유화학을 포기하자는 게 아니라,
무작정 세금으로 메꾸는 방식이 아니라 산업 고도화·다각화와 노동자 전환 지원에 초점을 맞추자는 겁니다.
지금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오히려 제조업 전체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놓치면 안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