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은하철도 999 명장면과 소름돋는점....
영구히 산다는건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죽는게 낫다면서 투신한 아저씨....
넌 아직
뼈와 살로 된 몸을 갖고 있구나..... 하는 아저씨.... ㅜ
근데 꼬마가 여기는 어떻게 왔냐고 묻자,
999 타고 메텔이랑 왔는디요 하는 철이..
엥? 메텔? 그 메텔????
아저씨도 메텔을 알아요?
조심해라.
메텔이 너를 속이고 있는거야!
메텔은 여왕 프로메슘의 딸인데,
그 여자가 기계화 제국을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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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소름돋는 점은
그냥 기계화 개조를 안했다면
좋든 싫든 평범한 생물로써
안식을 취하고 죽을수 있었던 '인류'가
영원한 가축이나 다름없는 권태속에서
결국 투신을 할정도로 우울하게 산다는것..
(사실 뇌까지 기계화 해서 정신과 기억이
유기적으로 이어진다면,
대체 영혼의 존재는 어디로 가는가 하는 난제가 발생하죠.
즉 기억만 복제한 로봇이 된다는 소리..)
철이의 목소리는
순수한 소년의 목소리로 유명한 노자와 마사코...
그래서인지, 더더욱 순수한 아이가
무심코 영생에 대해 품은 동경을
똑같이 동경하는 연상의 여자였던 메텔이
단순히 영혼을 공양(?)하기 위해
유혹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암시가.. ㄷㄷㄷㄷㄷㄷㄷ
다시보면 매혹적임에도,
곤충을 유혹하는 식물같다고도 느껴지는
소름돋는 이야기.. ㄷㄷㄷㄷㄷ
(사실 결말까지 안봐서 메텔이 선역인지
악역인지 정확히는 모릅니다..)
현대인의 욕망에 치우친 가치관을 정면으로
비웃는 듯한 애니라서 감명깊었죠.
뭐 행위는 악역이 맞는데 알면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는 느낌
코트와 모자가 검은색인건 그걸 애도하기 위해서라는 썰이 있다.
우와
지금 철이가 진짜 철이였고 그동안 데려갔던 철이는 다,,
어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