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한때문에 나타나는 한국 귀신 특징
퇴마부적은 저승관청에 행정처분민원 넣는건데
역으로 귀신도 직접 범인 안조지고 이승 관청에 고소하기도 함
이게 명예와도 관련이 있는게
사적으로 귀신이 범인을 직접 죽이면 그냥 돌연사로 끝나고
범인의 죄와 본인의 사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끝나지만
관을 통해 정식 고소하면 제대로 사건이 해결되고
범인의 죄도 만천하에 드러나고 본인의 명예를 되찾아 안심하고 성불하는 루트가 성립함
죽어나가는 원님은 억울할수도 있지만
고소하려고 온 귀신 보고 놀라 죽는 원님은 하남자이니
정식으로 지나가던 선비 클래스를 거쳐 과거에 합격한게 아니라
뇌물이나 음서, 야매로 원님이 된 사람들로 추정되며 그런경우 애초에 관료 자격 미달자임
공무원 시험 합격하려면 저승내성부터 길러야...
하긴 튜토리얼이 '부임길에 호환넘기기' 였는데 귀신 쯤이야
귀신이 하소연하는건 나라 불문하고 있긴한데
한국은 오ㅑㄴ지 저런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는거 같음
뭐 사실 아랑설화 형태의 원혼설화는 중국 쪽 영향을 받아 나왔다는 주장도 있더라고 송나라까지 거슬러간다나
N년동안 고생해서 막바지에 관리가 된 원 모씨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