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젊은 사람들도 많이 겪는 시한폭탄같은 습관.
머리가 아니라 몸이 기억하는 비밀번호 입력.
처음 비밀번호를 설정하고나면 머리가 기억하지만, 나중에는 그냥 습관적으로 손가락이 움직여서
비번을 입력하게 되고, 이런게 하루 이틀 몇달 년단위가 되다보니
머리에서는 어느새 잊혀졌는데 손이 알아서 움직이는데 익숙해짐.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비번이 틀리거나, 엇박자가 나게 되면 막상 비밀번호가 기억안나서 당황하게 됨.
항상 무의식적으로 정확하게 번호를 입력하던 손도 우왕좌왕하기 시작하고
그러다 비번입력이 몇번이나 틀려서 입력창은 차단되고
결국 본인인증을 해야하는데, 인증수단 역시도 쓴 지 오래된 걸로 설정해놓음.
메모를 해놨다쳐도 그걸 어따 뒀는지도 기억안남.
상황에 따라서는 진짜 조땔수 있음.
요즘 자꾸 대문자 필수로 넣으라는데가 있어서 자주 틀리게 되던 ㄷ
비번 자동입력 80개인데 이게 진짜 걱정임. 휴대폰 한번 바꾸면 나중에 내가 내 계정을 해킹해야함.
메모라도 해두는게 낫더라.
사이트마다 대문자 숫자 특수문자 조건 헷갈려...
12~20자 까지는 기억하는대 20자 넘으면 그때부턴 몸이 기억해서.
키보드 바꾸고 로그인 못할뻔한 적있음.
연상이 가능한 것으로 해두는 게 좋음. 기념일이라든가 특별히 안 좋았던 날이라든가 좋은 날이랴든가
이거땜에 내가 지금 폰허브 가입을 못함.... ㅠㅠ
내 경우에는 키보드 입력이 하나 맛이간거였더라
예전에 집 비밀번호 그렇게 까먹었다가 겁나 당황했었지
치매걸린줄알아써
삼성패스야 고마워
난 그래서 모든사이트 모든 비밀번호 다똑같은걸로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