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회사 그만두게 된게 상 때문이었지..
다음날 지방 출장이었는데 새벽에 아버지한테 전화옴
친할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본인이 술을 드셔서
내가 운전을 좀 해야겠다고..
일단 바로 출발해서 아버지 모시고 병원 가서 서류절차 밟는중에
사장한테 전화함. 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지금 아버지 모시고
절차 진행중이다.. 하니
사장이 한숨 푹 쉬면서,
그래서 언제 출발 가능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거기서 진짜 피가 싹 식더라
나도 ㅂㅅ이었던게, 그건 당장은 모르겠고 상황 정리 되면
출발하던지 하겠다고 말함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장례식장까지 이동해서 양복도 대여하고 정신없는 와중에
안절부절 못하고 있으니 아버지께서 물어보시는거
사정 다 들으시더니
법적으로도 친족 상은 보장되어있는데
그 사람 지금 뭐하는 거냐고 화 엄청내심...
맞는 말이지뭐, 아무튼 그 이후로 화환 이런건 당연히 없었고
그때 현타온게 계속 생각나서 얼마 안가서 때려침
다른 직원 상때도 비슷한일 벌어지고 그 직원도 퇴사 ㅋㅋㅋㅋㅋ
사장 사람이 글러먹었구만
걍 같은 인간으로 안 보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다
ㅇㅇ 그 느낌이라 나도 미련없이 퇴사 했지
사장 ... 금수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