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인 자체가 목적인 악당들.

보통은 지구에만 있는 어떤 희귀한 광석이나 보물, 영원한 생명, 무한한 에너지를 노리거나
아니면 그냥 명예를 쫓아 실력으로 전 우주 패권을 노리는 우주정복이 목표거나
또 좀더 절박하게 멸망할 판이라 생존을 위해서 지구를 침략하는 등등 그 목적이 있는데,

위의 '우주의 기사 테카맨'의 악당 왈다스타와
'무적초인 점보트3'의 가이조쿠는 그냥 살인이 좋아서 목적이 그거뿐임.

"우린 걍 생명체 말살이 즐거울 뿐이다"라는 마인드라서
협상이나 항복 제안도 전혀 안통하고 설령 모성을 탈출해서 도망친다 해도
오 직접 나와주니 개꿀하면서 끝까지 쫓아가서 작살내는 미호크 같은 놈들,
현대로 치면 한 종족 전체가 쾌락형 무차별 살인마 외계인 버전이라서 더더욱 무서움...

물론 이건 주인공들도 적들과 더욱 비장하게 싸우기 위한 장치로도 쓰이곤 하지만
그래도 인간들 마구 잡아서 폭탄으로 만들어 풀어버리거나
지구 전체를 식인생물 천지로 만들어서 뒷일 생각안하고 걍 지옥으로 만드는 연출이 아직도 기억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