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협박짤로 유명한 김하종 신부님 근황.news
30년 넘게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온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이자
이탈리아계 한국인인 김하종 신부.
김하종 신부가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만든
이동형 아웃리치(봉사활동) '아지트'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아이들을 지켜주는 트럭
'아지트'.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청소년들과 만난지
올해로 10년째가 되었다.
10년 전인 2015년,
성남에만 가출 청소년 숫자가
2천 명이 넘는다는 소식에
"아이들이 우리에게 찾아오지 않는다면
우리가 아이들에게 찾아가야 한다"고
결심한 김하종 신부.
직원 1명,
중고 승합차 1대,
천막 1개로 시작한
'아지트'는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거리로 나가
청소년들을 기다리고 만났다.
경계에 선 청소년들에게
손을 내밀어준다면
밝은 길로 인도할 수 있다는
김하종 신부는 '아지트'에 대해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이라고 설명한다.
김하종 신부는 다른 교구의
사제들과 소통해
각지에서 '아지트' 사목활동이
시작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지트'와 같은 형식의
찾아가는 청소년 대상 봉사 사목활동이
한국에만 있다는 김하종 신부는
2년 뒤 열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때
'아지트'를 전 세계에 소개한다면
다른 나라 청소년들에게도
큰 희망이 될 거라 보고 있다.
가톨릭에서 25년마다 기념하는
정기 희년이 돌아온 2025년 올해.
젊은이의 희년을 맞이해
'아지트'는 1월부터
희년버스를 운행하는 중이다.
하루에 100~150명의 청소년들이 찾는
'아지트' 버스.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안식처 역할을 한다.
'아지트'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청소년들과 만나는 신학생 또한
이들이 언제가 되었든
변화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함께한다고 말한다.
10년 동안 '아지트'와 만난
청소년은 9만 7천 명.
오늘도 김하종 신부는 거리로 나가
'아지트' 버스에서
청소년들과 만난다.
종교의 아름다운 순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