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흥미로운 그린랜턴과 배트맨의 관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의외로 배트맨도 그린랜턴에게 모종의 열등감이 있음.
저스티스 리그 멤버 중 유일하게 그린랜턴만이 배트맨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
(심지어 슈퍼맨조차 마음 한 구석에 배트맨에대한 약간의 두려움이 존재하는데도.)
Green lantern fear nothing
그린랜턴은 그 무엇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
공포를 무기로 삼는 입장에선, 공포를 극복하는 게 입단 조건인 그린랜턴은 천적과 같음.
배트맨이 그린랜턴으로 뽑히지 않았던 이유도 있음. 그린랜턴의 정신력이 배트맨의 그것보다 더 강하다는 묘사가 나옴.
할은 아버지의 죽음을 극복했지만 브루스는 끝내 극복하지 못했고, 그래서 그린랜턴이 될 수 없었다고 함.
그린랜턴은 부모님의 죽음을 극복했고 이제 누군가를 잃는 게 두렵지 않음.
배트맨은 아직도 극복하지 못 했고, 대신 공포와 함께 살면서 그 공포를 이용함.
배트맨을 배트맨으로 만드는 것이 그가 그린랜턴이 되는 걸 막음.
누가 사악한 수도 악마를 숭배하는지 볼까!
그래서 옐로우랜턴이 더 어울리고 시네스트로도 너 의외로 옐로우랜턴 재능 있네? 할 정도인...
와 이건 몰랐...
공포라는 감정을 버림 vs 공포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사용함
어느쪽이 정신력이 더 뛰어나냐를 가리긴 힘들겠지만
배트맨이 절대로 그린 랜턴이 될수 없다는건 명백하구만
배트맨은 상담받아야 할 환자니까
배트카를 닦아주는 알프레도도 있었다
시네스트로 : “저 남자… 링을 끼워줘보면 어떨까?”
그래서 시네스트로가 배트맨의 엉덩이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
조커도 공포 면역인데 그래서 조커는 스케어크로우의 공포가스가 안먹힘.
배트맨은 모든 공포를 극복못할 지언정 공포를 수단으로서 활용하고 받아드림
그렇기에 폭력을 폭력으로서 제압하고 억압하며 그림자를 자처하지
어둠을 품고 있으면서 어둠에 잠식되지 않는것과
어둠을 극복하고 빛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것
무엇이 더 낫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그렇기에 배트맨이 배트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