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금동대향로가 왜 백제금동대향로가 됐나
일본이 탐내고 중국이 자기꺼라고 주장한다는 글이 올라와서
그냥 예전 기사들 보고 최대한 정확한 내용을 다시 적어봄.
처음에 저게 발견된 직후
대다수의 한국 사람들이
와 이거 개쩐다! 근데 아무래도 박산로 같은데 중국 꺼 아님??
왜냐하면 박산로와 발견된 향로가 비슷한 부분이 있고
이전까지 백제금동대향로와 비슷한 게 발견된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튀어나왔잖아!
하지만 이런저런 연구와 인근에서 향로를 만든 것으로 추측되는 제작시설등이 발견되면서
백제것이 맞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후 이 멋진 보물에 대한 이름 경쟁이 치열했는데
초기
이건 도교랑 불교의 합작품 같은데...
옳거니! 이건 용봉봉래산향로라고 불러야한다.
(봉래산은 도교의 신선세계에 있는 산)
불교계
제대로 봐라, 그리고 깨달아라!
아랫 부분의 삼단 연꽂은 안 보이느냐?
이건 불교의 수미산을 표현한 향로다.
또한 백제는 불교를 열성적으로 믿었다.
그러니 수미산향로라고 불러야 한다.
중국 학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이래서 백제 알못들은 안 된다.
정상부의 새는 딱봐도 꼬리가 긴 게 봉황이 아닌 백제의 상징 중 하나였던 천계다.
또한 이 정도 물건이면 당연히 왕실급 유물이니
수미산 봉래산 저리 꺼지시고
백제가 시작된 금마산이다.
그러니 이건 백제천계금마산향로라고 해야한다.
반박시 니가 틀림
박물관 - 그냥 쌈 안나게 임시 이름인 백제금동대향로로 할게요 ;;;
현재 당연히 백제 것이라고 모두가 말하고 있으며
이걸 중국 거라고 주장하는 놈이 있겠지만 그건 공자가 한국사람이라고 주장하는 한국인 정도밖에 없다.
즉 중국에서 이걸 자기꺼라고 주장한다고 욕하는 놈은 그렇게 자기가 혐오하는
중국 무지성 네티즌이랑 다를바가 없는 놈임.
대학원에서 저 유물로 년 단위로 분석하면서 논문까지 내야한다고 들음
중국학계가 백제라는 이름을 붙여줬다는 것에서 부터 이미 확실함 ㅋㅋ
저거 본떠서 맨든 레플리카 향 피우는거보면 존나 멋짐
중국이 백제라 칭해줬으면 우리나라꺼 백퍼지 아 ㅋㅋㅋㅋ
아까 보니 박물관 직접 다녀온 사람 같던데
국뽕이 너무 들어갔구만
발견 초창기엔 중국이나 일본에서 자기꺼라고 탐냈다는 썰은 있긴하지만
워낙 물적 증거가 확실해서 지금은 중국쪽에서도 영향을 받았다면 모를까 백제에서 만들어진 건 확실하다 한다던가
백제천계금마산향로
이름 개머싯네
국중박에서 저거 무드등 팔지않았나 열리는게 개쩔던데
백제꺼 ㅇㄷ
정정사항, 공자가 한국사람이라고 어그로 끈건 한국인이 아니었던걸로 기억함... 일본이었던가 중국이었던가 그럼.
근데 의외로 중국이 그나마 제일 객관적인 이름을 냈네
루리유게대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