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450308)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에푸킬라.. | 25/08/13 14:34 | 추천 6 | 조회 37

[자작유머] [블루아카] 캠핑에서 중요한 것[by 에푸킬라] +39 [5]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1888523

[블루아카] 캠핑에서 중요한 것[by 에푸킬라]


[블루아카] 캠핑에서 중요한 것[by 에푸킬라]_1.png

[초가을의 어느 산]





img/24/04/21/18f000fd6b73bf888.png?icon=2145

"오예! 또 하나 GET 했다구!"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그랬구나."





img/24/04/21/18f000fd51d3bf888.png?icon=2145

"'포ㅇ몬 GO'의 숨겨진 명당이라더니, 정말이잖아?"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그런 이유로 '또' 캠핑을 나올 줄은 몰랐거든..."

"그것도 이렇게 험준한 산에..."





img/24/04/21/18f000fd51d3bf888.png?icon=2145

"오늘은 저녁밥 시간까지 쭉 달릴 거니까 각오하라구~"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아니아니, 나는 ㅇ켓몬 GO를 안 하거든요."






img/24/04/21/18f000fdea73bf888.png?icon=2145

"칫, 나중에 어울려 달래도 나는 몰라."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그 대신에, 저녁밥 준비를 하고 있을께. 텐트도 마키 것까지 쳐 주고."





img/24/04/21/18f000fd6b73bf888.png?icon=2145

"그건 솔깃한데?"

"그러면 나는 잠깐 다녀올께!"

"GPS와 워키토키도 있으니까, 길 잃을 걱정은 없지~"

[우다다다]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하여간, 아이들의 행동력은 대단하다니깐."

"텐트를 쳐 둘까나~"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어라?"




[15분 후]





img/24/04/21/18f000fd6b73bf888.png?icon=2145

"수확이 엄청 짭짤한데?"

"선생님, 이거 봐!"





img/24/04/21/18f000fd8c53bf888.png?icon=2145

"응? 선생님 표정이 왜 그래?"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마키, 너 침낭 여름용 아니야?"





img/24/04/21/18f000fd51d3bf888.png?icon=2145

"아아~ 난 또 뭐라고."

"이거 봐. 아직도 엄청 덥다구. 선생님도 반팔이잖아."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나는 가을 옷도 챙겨 왔다고."

"밤에는 춥지 않을까?"





img/24/04/21/18f000fd51d3bf888.png?icon=2145

"에이, 어젯밤에도 부실에서 더워서 에어컨 켰는데 뭘."

"그리고 나 추위에 강하단 말씀."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어... 마키가 그렇다면야..."





img/24/04/21/18f000fd8c53bf888.png?icon=2145

"어라? 그런데 선생님 침낭은 엄청 크네?"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아, 나는 1인용 침낭은 갑갑해서."

"2인용 침낭 펴고 넓게 쓰거든."

"...말하는 중에 떠나지 마!"





img/24/04/21/18f000fd6b73bf888.png?icon=2145

"하하, 또 ㅇ켓몬이 발견됐단 말이야~"

[우다다다]




[그리고, 저녁 8시]





img/24/04/21/18f000fd6b73bf888.png?icon=2145

"맛있었다~"

"선생님 요리 실력 짱이야!"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3분 카레와 레토르트 스프도 맛있다고 해 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는걸."





img/24/04/21/18f000fd51d3bf888.png?icon=2145

"아무렴 어때. 맛있으면 그만이지."

"그런데..."





img/24/04/21/18f000fd8c53bf888.png?icon=2145

"벌써 어두워졌어!"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산에서는 원래 밤이 빨리 와."





img/24/04/21/18f000fd8c53bf888.png?icon=2145

"그, 그렇구나..."

"그러면 텐트에서 스마트폰이나 만져야겠네..."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뭐, 그거야 마키 마음이긴 한데..."

"너무 늦게 자면 안된다?"

"나는 먼저 잘께."




[찌이이(텐트 지퍼 열고 닫는 소리)]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오랜만에~ 마시는 싱글 몰~트~"

"이 맛에 캠핑을 오지요~"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마키, 절대로 혼자 다니면 안 돼?"

"발이라도 헛디디면 조난당한다구."





img/24/04/21/18f000fdd9c3bf888.png?icon=2145

"안 그래도 주변이 너무 어두워서, 무서워서 못 다니겠어..."

"텐트에 들어가야겠다..."




[스윽]





img/24/04/21/18f000fd8c53bf888.png?icon=2145

"어라, 스마트폰 배터리가 별로 없어..."

"완충시키고 왔는데, 벌써?"





img/24/04/21/18f000fdd9c3bf888.png?icon=2145

"에취."

"날씨가 추워서 배터리가 빨리 닳았구나ㅠㅠ"




[30분 후]





img/24/04/21/18f000fdd9c3bf888.png?icon=2145

"히잉... 춥다..."

"침낭에 들어와 있는데ㅠㅠ"

"선생님~"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음냐~ 음냐~ 드르렁..."





img/24/04/21/18f000fd8c53bf888.png?icon=2145

"빨라!"





img/24/04/21/18f000fdd9c3bf888.png?icon=2145

"불이라도 피워 달라고 할랬더니ㅠㅠ"

"핫팩도 안 들고 왔는데..."





img/24/04/21/18f000fdab13bf888.png?icon=2145

"안되겠다. 비상 사태인 만큼..."

"비상한 방법을 써야..."




[다음 날]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흐아암... 잘 잤다..."

"...엥? 나 왜 다 벗고 있지?"

"...그보다..."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마키, 너 왜 내 침낭에 있니?"

"그것도, 홀라당 벗고..."





img/24/04/21/18f000fd8c53bf888.png?icon=2145

"아, 선생님..."

"밤에 너무 추워서... 내 침낭으로는 어림없어서 말이지..."

"체온으로 서로를 덥혀주는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었거든..."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어휴..."

"잠깐... 그런데, 이 끈적끈적한 액체는 뭐니?"

"야, 이거 혹시..."





img/24/04/21/18f000fdd9c3bf888.png?icon=2145

"에... 늦은 밤 시간에 그러고 있으니까 말이야..."

"갑자기 나도 모르게 본능에 지고 말아서..."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아잇, 마키... 농담하지 마..."





img/24/04/21/18f000fdd9c3bf888.png?icon=2145

"저녁에 먹고 남은 스프를..."

"침낭 안에서 먹으려다 흘렸어..."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야 이 ㅆ..."





img/24/04/21/18f000fd8c53bf888.png?icon=2145

"하지만 추웠단 말이야."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ㅏㅓㅣㅇㄻ;ㅓ낭ㄹ머ㅏ;ㄴㄹ;ㅓㅏㅣㅁㄴㅇ!!!!!!!!!!!!!!"






img/24/04/21/18f000fdd9c3bf888.png?icon=2145

[베리타스에 복귀한 마키는 다섯 시간 동안 양동이를 드는 벌을 받았다.]

"히이이이잉..."

"앞으로는, 귀찮아도 먹는 건 밖에서 먹고 침낭에 들어갈께요..."





img/23/03/03/186a57983793bf888.png?icon=2145
"그래! 게으른 것도 정도가 있지!"






...





...






img/24/04/21/18f000fb49b3bf888.png?icon=2145

"잠깐만요!"

"엄청 중요한 걸 그냥 지나친 것 같은데요?!?!?!"



[신고하기]

댓글(5)

이전글 목록 다음글

1 2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