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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PaiAk.. | 16:02 | 추천 82 | 조회 30

[유머] 신자유주의 경제학에서 가장 억울한 인물.jpg +31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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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경제학에서 가장 억울한 인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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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대부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용어를 탄생시켰습니다.

시장을 자유롭게 놔두면 알아서 이상적인 가격에 도달할 테니 정부의 규제 따위는 필요 없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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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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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은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환경을 가정한 이론일 뿐, 모든 시장에 적용되는 진리가 아니야.

실제론 생산자의 담합이나 독과점 때문에 가격이 오염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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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가 '국부론'에서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부정하긴 했어.

하지만 그건 그 당시 정부가 중상주의에 의거하여 거대 길드와 유착하고 독과점을 정당화했기 때문이야.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독과점 체제를 막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정부의 올바른 정책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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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애덤 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이 시장 경제의 주요한 원동력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활동을 하는 주체는 사회적 공익 이전에 자신들의 이익부터 추구해야 한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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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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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돈만 벌면 장땡'이라고 했어?
나는 <국부론> 이전에 <도덕감정론>을 집필한 윤리학자이자 도덕철학자이기도 해.
인간의 이기심은 인간 본연의 도덕심에 의해 통제될 때 가장 올바른 결과를 낳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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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내가 말한 이기심은 정확히는 자기 이익(Self-interest)에 가까워.
이득을 추구하기 위한 자주적인 노동이 경제 활동의 핵심이 된다는, 시장의 기본 원리를 말한 것 뿐이라고.
상품의 교환 가치 또한 생산에 투입된 노동량에 따라 결정되기 마련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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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노동가치론처럼 들리는데, 그건 마르크스 빨갱이 경제학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까?
님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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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 가지고 경제는 차갑다고 주장하는 니들보단 나아.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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