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이 만만히보다가 대가리 깨지는 순간.jpg
초기: 대출 반 받고 내가 모은돈 합쳐서 가게 하나 차리고
알바 셋 뽑아서 걔들한테
계산시켜, 재료준비시켜, 요리시켜, 청소시켜, 마감시켜
난 달 말에 룰루랄라 가서
돈 수금해서 줄거 주고, 낼거 내고 남은 돈 가지면 되는거 아님?
아 존나 오토 개쉽네 ㅋㅋㅋㅋ
앞으로 인생 날먹 가즈아 ㅋㅋㅋㅋ
이제 새벽 3시에 자고 11시에 일어나서 즐겜 즐딸 주7일 유게나 하면서 살아야지 ㅋㅋㅋㅋ
중~후반:어,어어? 왜 매상이 적자지;?
왜 보증금으로 월세 갚는거지?
왜 알바들이 추노하는거지?
왜 손님들이 안오는거지?
가게 이거 왜이래? 뭐지? 뭐가 어떻게 된거지?;;;
나좀 살려줘;
광기들:
근데 난 잘못한거 없단 말이야!
그래서 귄카님이 운영하는 20년넘는 카페얘길 듣고 그게 가능한 거였구나 하고 배웠다지
알바가 좋은 사장 만나기 어렵듯 사장도 좋은 알바 구하기 어렵지
이제 저런거 겪으면
동네 허름한, 약간 지저분하지만 30년씩 벌어먹고 있는 중국집들 다르게 보임
특히 요식업이 우습게 보는 인간들이 존나 많더라
그런데 그런 곳이 나오긴 함 예를 들면 롯데월드타워 지하1층 딤딤섬 같은곳 (초기에는 주인 계셨는데 지금은 오토) 그러니까 꿈꾸지.
제 3자일땐 어휴 저런 간단한 문제점도 못찾아내서 헤매냐? 저러니 망하지 ㅋㅋ 이러는데
자기일이되면 일단 객관적인 시선으로 볼수도없고 생계가 걸리다보니 시야도 좁아지고 쉽지않음.
요식업 쪽에서 괜히 주6일 구하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