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경악하고 일본이 탐내는 유물!
8만 대장경
이름이 뜻하는 것: 8만 4천 = 불교 기준 매우 많음의 상투적 말
즉 존나 많음을 뜻함
조선 건국 초 고려가 망하면서 건국 된 조선이기에 어디 깔거 없나? 하면서 찾다가 8만대장경을 보게 됨
대충 상상 속 대화
아무리 생각해도 8만 대장경이 8만 장일 수 없습니다. 이거 세보고 깔까요?
그래 뭐 그러자 아마 많다고 8만 쓴거 겠지 진짜 8만 장이겄어?
열심히 세는 중
상상 속 대화
얘들아 저번에 8만 대장경 몇 판이냐? 한 만판이나 되냐?
아 진짜 8만장 넘던디요? 혹시나 싶어 두번 셌습니다. 고려 놈들 어지간한 ㄸㄹㅇ가 아닙니다.
와 씨 미친 놈들이었네 걍 그건 내비두고 다른거나 까자...
대충 일본
스미마생? 여기 팔만 대장경 있습니까?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숭유억불이시니 어차피 관심 없으실텐데 저희한테 주실 수 있으신지요? 여기 선물로 코끼리도 드릴게요. 안 되면 빌려라도 주세요! (고려시대부터 탐내며 계속 요구함)
태종
음 얘들아 이거 존나 귀찮은데 그냥 주자...
예?!
님 도르신?(전하 아니되옵니다. 줄 이유도 없고 빌려준다고 돌려주겠습니까?)
하긴 그렇네 걍 못줌 우리도 이거 귀하게 여김 ㅅㄱ 코끼리는 잘 받을게
와씨 이거 기회다 조금만 더 노리면 될듯
다음 왕한테 부탁해보자.
세종대왕 (말년에 불교에 귀의함)
얘들아 걍 주자 거 귀찮고 귀한것도 아니잖아?
예?!
님 도르신?(경판이 귀한건 아닌데 왜놈들 말 자꾸 들어주면 버릇 나빠져요.)
확실히 버릇 나빠지겠네 뭐 주지 말자.
아 우리도 하나밖에 없는 귀한거야 못 줘
씁 다음에 봅시다.
(이후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 당시 강제 뜯어가기 시도하나 임진왜란 당시에는 승려와 지방군의 저항으로 일제 당시에는 승려들의 저항과 걍 해인사 태우겠다는 시도로 실패함)
요약
조선 초 진짜 8만장 이상 찍은것에 경악함
일본은 고려시대부터 자꾸 탐냄
이는 조선 왕조 실록에도 적혀 있음
참고로 찍어서 책은 꽤 여러번 주었다.
근데 그것도 폼이 많이 들어서 존나 귀찮아 했다고한다.
일본놈들 좋은건 알아가지고 말이야
만약 진짜 줬으면 대왕 치세 하에 최대의 흑역사가 됐겠군
후추씨가 필요하던 조선
일본: 3만전만 주시면 한번 시도해볼께요 저희도 수입이라
성종 : 야 후추씨 주면 팔만대장경 줄께
일본 : ,,,,,,,
佛說是普門品時 衆中 八萬四千衆生 皆發無等等阿?多羅三?三菩提心.
불설시보문품시 중중 팔만사천중생 개발무등등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부처님께서 보문품을 모두 설하실 적에 대중 가운데
팔만사천 중생이 다함이 없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일으켰느니라.
근데 진짜 저거 깎으면서 어떤 심정이었을지 가늠도 안된다 ㅠㅠ
온 국토가 몽골군에게 쑥대밭이 되던 시절이었으니 적어도 만드는 각수들은 부처님의 자비로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자 한자를 새겼겠지
진짜 구국의 심정이었고,
나라를 구한다는 맘이었을걸?
한글자 새길때마다 절했다는 기록도 있던걸로 아는데
한국전쟁때도 살아남은게 행운인듯
강점기때는 그냥 저항도 아니고 대장경 앞에서 자결을 해 장판에 피를 뿌려서 저주하겠다고 하면서 반발하셨다지
ㅇㅇ
일제도 대장경을 가져갈려고 한 것은 맞음
그런데 저항도 있고 솔직히 당장 뭐 크게 돈은 돈대로 들면서 이문 남을 것도 없으니까 결국 포기하고 자기네들이 직접 대장경을 새로 만들었음
그것이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脩大藏經, 大正新修大藏經), 혹은 신수대장경(新脩大藏經) 약칭 대정장(大正藏) 임
그걸 위해서 베껴쓰는 것은 허락을 했다고 함
그리고 저 받은 코끼리는 곡식은 지랄맞게 먹고 사람까지 죽이고 전라 충정 경상 3곳을 뺑뺑이 돌리다가 개빡친 지방관들이 상소러쉬 보내서 섬으로 유배보냈다(소 처럼 쓸려다가 그 조선인들이 포기함)
지금도 불교관련 업무로 찍어달라고 하면 찍어준다고 하던데 완성도 대단함
오 진짜로 찍어줌? 난또 예전에 만든 영인본 pdf 이런거인줄
일단 저거 주려고 옮기는 것도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감.
해인사 저 산골에서 달구지도 아니고 지게꾼들로 도시까지 내린 다음에 또 부산까지 옮겨야 함 ㅋㅋㅋ
귀하게 여겨서 안줬다기보단 버릇나빠질까봐 안줬다는게 정말 조선답다
애초에 코끼리 줄려고 한 거부터 자기는 귀한 거 얻고 조선에는 골칫덩어리 줄려고 한 거같은데
참고로 6.25때해인사로 대피한 북괴놈들때문에 폭격 당할뻔하다 조종사가 명령거부하고 경고사격으로 쫒아내서 지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