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의외로 페미니즘적 요소는 엄청 자제한 영화.JPG
더 마블스
내용만 놓고 보면 1편보다 오히려 덜 페미임
농담 아니고 진짜로
일례로
1편의 메인 빌런은 기억 잃은 여자 납치해다가 가스라이팅해서 나쁜 쪽에 써먹는 남자고
것도 배우를 잘생긴 역 맡기로 유명한 주드 로를 캐스팅했는데
2편 메인 빌런은 캡틴 마블이 "나라면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에 저지른 실수로 인해 행성이 황폐화되어서 이에 복수한다는 설정임
캡틴 마블 캐릭터 자체도 1편처럼 "난 뭐든지 잘해!" 가 아니라
"나는 잘 한다고 날 믿었지만 결국 대형사고를 쳤어."
라는 설정으로(국민 가스라이팅 하는 독재자 해치우면 그 나라 멀쩡해질거라 생각해 죽였는데 그거때문에 내전 터져 더 막장됨)
전보다 캐릭터성도 더 나아졌음
근데 그렇다 해서 "전보다 좋냐?" 면 그건 아님
전편은 저런 페미니즘 적 메세지가 강했지만 그래도 스토리는 나름 정상적으로 흘러간데 반해
더 마블스는 여기갔다 저리갔다 이리저리 날뛰고, 큰 갈등(앞서 말한 캡마의 실수로 인한 죄책감)이 허무하게 해결되는 등 스토리 구성 면에선 전보다 개판 된데다가
젊은 닉 퓨리나 탈로스 처럼 재밌는 캐릭터가 이번엔 없다시피 함
안그래도 별로였던 액션이 더 개판된건 덤이고
그래서 갠적으로 전체적인 완성도 자체는 둘이 거기서 거기라 생각함
주인공(캡틴마블)
주인공(미즈마블)
주인공(완다비전)
ㅋㅋㅋ
주인공이 더 여자 위주라 해서 전보다 페미적이라 하는건 아니라 봄
존 카펜터의 더 씽은 여캐 하나 없이 남자만 나오는데 그거가지고 마초적이라고 까는 사람 없잖아
그냥 저거만 적어서 그렇구나
쟤는 누구야? 하려면 잘 보지도 않는 드라마를 두개를
봐야 아는거라 영화만 보는 사람들한테는 다른 종류의
진입징벽(?) 일거라 얘기한거 ㅋㅋ
제일 큰 문제는 빌드업으로 세 편이나 들어갔는데도 여전히 내가 안 보고 넘어간 전편이 있는 것 같은 영화를 만들었다는 건데
결국엔 개망함 ㅋ
노래별 왕자님 밖에 기억이 안내
결국 페미니즘이고 뭐고 영화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결말
히어로영화서 액션이 안좋으면 일단 기본이안되는거같아 매우별로다
모든걸 냅두고서 그 메인 3명에서 주고 받는 시퀀스가 아주...
블랙걸 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