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나 미국에서 종종 일어나는 이민자 갈등의 또 다른 원인
인터넷에서는 대부분 해외의 이민자들 사건사고만 보면 종교적 극단주의 같은 사례들만 언급되서
이민자들 선별해서 받아야 한다, 아무나 받으니까 저렇게 되는 거 아니냐 이러는 말이 자주 나오는데
근데 생각을 해보면, 당연히 거기도 사람 사는 곳임. 우리나라도 뉴스 몇 개 가져와서 한국인들은 불 지르고 총 난사해대는 민족이다 이러면 거품 무는 것 처럼 종교적 신념이고 뭐고 그냥 평범하게 거기서 적응하고 일하면서 살려는 사람들이 더 많음
게다가 저 EU도 이민 조건들 보면 생각 외로 빡빡한 나라들 많아서 우리 생각대로 그냥 아무나 들여 보내주는 것도 아님. 불법 이민은 물론 문제지만 대부분은 그냥 비자 받고 들어오는 사람들이라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근데 왜 그런 평범한 이민자들까지 계속 갈등을 빚는 거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서방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지적되는 문제점이 아예 이민자들의 동화조차도 배척한다는 말이 많음
말은 우리 문화 존중하고 언어 배우면 너도 우리 구성원이야 이러지만, 실상은 그래봤자 넌 이민자따리라면서 주류 커뮤니티에 합류하는 것 자체를 막는 태도라는 거
그래서 평범한 이민자들도 아무리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존중하고, 심지어 종교까지 바꾸고 국적까지 따더라도
주류 사회나 계층에서 '너는 그래도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없다'는 식의 반응이 대다수면 아무리 노력해도 이민자 커뮤니티를 벗어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함. 아예 들여 보내 주지를 않으니까
실제로 EU나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라서 서구식 민주주의와 자유주의 마인드 가지고 자란 이민자 2, 3세들조차도 이런 취급을 당하는 경우가 태반이라서 아예 극단주의에 빠지는 경우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서방 언론에서 계속 이민자 문제 얘기할때 인종차별 언급하는게 단순히 PC에 빠져서 저러는 게 아님. 저렇게 동화되려고 노력하는 이민자들조차 그래봤자 넌 외국인 이러면서 배척하는 바람에 극단주의로 빠지게 만드는 사례가 한 둘이 아니라는 걸 지적하는 거
미국 이민자들에서 'Go back to your country'라는 평범한 문장이 최상급 인종차별 표현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가 괜히 있는 게 아님
코리아타운, 차이나타운, 리틀 도쿄 같은 대도시에 하나씩 있는 이민자 동네들도 어찌보면 저런 씁쓸한 사회의 일면임
죽어라 노력하고 사회의 일원이 될려고 해도 안 받아주니 결국 같은 이민자들끼리 뭉치는 거
우파는 극빈층이 지지하고
극빈층일수록 남의 이득에도 배가 아픈법..
박연 짤 올리고 조선 말 쓰고 조선 옷 입으면 운운하는 거 볼 때마다 그게 진짜 위선이 아닐까란 생각을 종종 해
자신보다 약한 집단에게 괴롭힘과 차별
그걸로 자신의 부족한 우월감을 충전하는 사람들은 너무 많다..
대부분의 이민자 갈등은 2, 3세대에서 극렬하게 드러나기 시작함.
태어난곳도, 배운것도, 아는 것도 전부 '이 나라'의 것인데
'이 나라' 사람들이 "넌 다른 나라 놈이야" 하고 배척하고, 돌아가라고 함.
그렇게 한명의 테러리스트가 탄생하는 거임.
서구 극우들이 정권 잡으려고 갈라치기해서 지지율 끌어올리려고 이민자를 타겟으로 잡는 전략이 꽈 잘 먹히고 있음. 이새키들이 원흉. 스페인은 이민자 외노자로 최근 유럽에서 경제로 제일 잘 나가는 중인데 인구도 20년만에 천만명 늘어서 5000만 돌파 눈앞. 애초에 서구도 인구절벽 재정절벽 때문에 경제적 이유로 지들이 스스로 받아들인거. 근데 이젠 극우들이 이민자들 때문에 경제가 안좋다고 질알하는 중. ㅂㅅ들.
미국 흑인들이 반골기질에 반항적인 성향이 많은것도 지속적인 차별 때문에 저절로 그렇게 된다던가 그런것도 있음
사실 옛날에 ISIS 테러도 결국 유럽놈들 자업자득인게 겉으로는 막 톨레랑스니 어쩌니 해도 저렇게 2등시민 취급을 해버리니 태어날 때부터 프랑스 어로 교육받고 자란 이민자 2,3세들은 취업도 못하고 그렇다고 본국에 가서는 자국어를 못하니 또 외지인 취급을 받아서 흑화 했다는 지적이 많았음.
이민자 많이 받아들인 주와 지지도 성향도 부탁혀
우리나라는 동화주의긴 하지만
우리것 쓰고 우리것 즐기면 또 인정해
'서울패권주의 부동산 땅쟁이 엘리트 카르텔 왕의 자식' 제외하면. 다들 서울 떠나는데 사람이 없다고
이민수용 자체가
자기들이 하기 싫거나 하기 힘들거나 하는 부분을
대신할 인원을 임시 수용히기 위해 받아들이는거라서
어느쪽도 오래 끌고갈수록 사회 문제가 될 확률이 다분했음.
특히 2세가 태어난 순간부터는 우리(이민을 받아들이는 쪽)는 2세까지는 바라지 않았다. 라는 공감되가 형성되는 순간부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