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파트장이 불러모으더니 대뜸 날씨 떡밥으로 시작하다가 결론은 금요일에 월급 못준다 ㅅㄱ 날짜 미정이다 이지랄

사장도 등장하더니 회사를 이해해라 달걀과 닭의 문제다 같은 말도 안되는 개소리나 싸지름

당연히 직원들 입에서 좋은 소리 안나옴

몇몇은 대놓고 썩은 표정으로 네~ 저희가 이 해 해 드 려 야 죠 하면서 비꼼

틀딱끼리 회의 한번 따로 하더니 노땅들이 한다는 소리가 사장이 서운해하셨다. 본인도 위로 받고 싶어서 한 말인데 직원들 반응이 그럴줄 몰랐다 이지랄이 진짜 어처구니가 박살나서 나도 이 시점에 들이박음

1. 업계 특성상 지선, 대선에 굉장히 민감하고 선거 끝나고 4달 쯤은 현금이 좀 부족함 > 이거 모르는 직원 없음

2. 실제로 우리 업계 자체가 개박살난 상황이고 찐 소규모 다른 업체들은 2~3달 전부터 대출받아 월급 주거나 그마저도 포기하고 밀린 상태

3. 메인 팩트는 기재부가 돈을 안풀어서 오만 공기업/지자체들이 사업 발주를 안함

4. 깡신입이 3달만 지나도 눈치 챌만한 업계의 특성을 경영진이 연초에 예상 안해둔건 방만이고 무책임 아니냐

5. 성과 부족 운운하는데 상반기에 개같이 벌어온 돈은 어따 쳐날렸으며, 고졸 경리 둘이면 충분할 회사에 경영본부 운운하며 n명으로 불려두면 인건비 누구 돈으로 대고 있다고 생각하냐. 실적 운운할 시간에 상반기 지출내역 가져와라 누가 쳐벌어서 누가 쳐쓰고 살았는지 경영팀 니들 눈깔로 봐라 >> 애초에 현금 부족해진거 ㅇㅇㅇ부서가 사고쳐서 배상금 n억 나가서 그렇게 된거 아니냐. 왜 타부서 실적이 부족한게 원인인것마냥 눈을 돌리냐. ㅇㅇ파트장이 밀어주는 부서가 사고친걸 인정하기가 그렇게 싫냐

6. 사장 위로를 말단들이 왜 해주냐 정신 나갔냐. 위로를 받을 사람한테 받으시라고 진심으로 충고하는데, 대상이 잘못됐다. 사장은 지금 우리 바짓가랑이 잡고 회사 안정적인척 연기를 해야될 입장이다

7. 간부들 그리고 사장 당신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는거 이해 못할 수준의 직원이라면 애초에 이 업계 입구컷이고, 회사와 직원이 보는 길이 다르다는것도 이해 못할 수준의 사람 이 사무실에 없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들은 직원과 경영진의 마인드셋, 자세 차이 자체를 알기가 싫은거냐 아니면 우리를 ↗으로 보는거냐. 어디 뭐 쌍팔년도 무식한 시절 20대 사원처럼 다루면 통한다고 생각하냐? 그건 당신들이 순진한거다

하고 일장연설 들이박아버림. 3번쯤부터 노땅들이 제지하는데 걍 언성 높이고 박았다 끝까지. 눈 돌아가더라 순간

틀딱들한테 단단히 찍히긴 했을텐데 몰라ㅆㅂ 짜르던가ㅋㅋㅋ

흐름상 결국 월말이면 7월 급여는 해결 될텐데 8월분 9월분 이거 2달은 진짜 돈나올 구석이 없다. 10월부터 풀릴거 뻔한데 개ㅆㅂ 딴데처럼 대출이나 쳐받든가 아오ㅋㅋㅋ

경영진의 고뇌? 직원이 그걸 왜 알아줘야하죠? 그딴건 중간관리자 이상끼리 고민을 쳐하시라구요 아ㅋㅋ

짜증나니까 저태이나 올릴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