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서유기에서 진짜 다 해주는 인물.jpg
손오공
요괴? 다 잡아줬잖아.
길안내? 전부 다 해줬잖아.
거기에 잘 안 알려진 사실인데 삼장법사라는 인간이 고승치고는 명예욕에 빠져있거나
마음을 가라앉히는 심경조차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말로만 떠드는 속 빈 강정같은 인간이다보니
손오공이 직접 심경을 풀이해주거나 삼장의 행동을 교정해주는 모습이 많아 나옴.
마지막에 능공도에서는 겁먹은 삼장을 배에 올리고 속세의 태를 벗게 만들어줬는데
삼장은 정작 배에 오르면서 발이 물에 빠졌다고 손오공을 원망하는 좀생이스런 모습을 보여줌.
좀 개망나니 같아도 득도해서 신선까지 한 축생이라서 깨달음의 경지도 삼장보다 아득히 높음.
부처님 직접 대면하고 옴
그래도 명색이 왕이니
삼쨩... 이름부터 카와잇
쟤네 이상하다고 경고해도 삼쪽이놈이 화내서 떠났다가 걱정되서 다시 돌아와서 구해줌
저러고 부처가 되니 "하 ㅆㅂ 가만 생각해보니 삼장새끼 빡치네"해서 부처 때려치우고 화과산 돌아간게 검은신화의 스타트라 이거지?
검은 신화에서는 부처가 되어 공양받으며 사는 삶이 정작 아래에서 공양미를 올리는 사람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삶이라는걸 깨닫고 스스로 떠난거임. 저팔계도 설득해서 끌고가려고 했는데 저팔계는 돌아가면 혼자 집에서 야채나 키우면서 살아야 하니 절대 못간다고 땡깡부려서 놓고감.
손오공은 이짤을 써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