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 넌 파티에서 추방이다."
"어째서지! 무슨 이유로!"
"몰라서 묻는거냐..."
"우리는 파티다. 동료라는 말이지."
"그렇다면 어째서!"
"동료는 동료의 짝사랑과 떡치지 않는다."
"이건 그냥 상식이잖냐..."
"하지만! 사랑이란 즉발적이고! 열정적이고! 막을 수 없는것! 음악과도 같이-"
"류트에서 손가락 떼라. 광대새끼야. 닥치고 들어봐라... 남자사이에는 암묵적인 규칙이라는게 있는거다..."
"10년을 짝사랑한 소꿉친구가 너랑 진득하게 뒹구는걸 목격하고 뇌가 파괴된 용사가 불쌍하지도 않은거냐."
용사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주저앉아있었다. 그의 뺨을 타고 눈물 한줄기가 흘러내린다.
"하지만! 이별 또한 용사의 인생을 찬란하게 만드는 시련!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은-"
"너 그거 노래하면 지옥불에 불타죽는다."
"참고로 얘가 말하는 지옥불이라는건 종교적이거나 미래지향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당장 내 헬파이어에 타죽는다는 소리다."
아무리 버퍼여도... 용사의 소꿉친구를 NTR한건 용서할 수 없군
용사가 호구잖아
소꿉친구가 홀라당 바드랑 떡친걸 보면 애초부터 용사한테는 마음이 없었던거 같구만!
결국 버서커가 옳았다
그냥 연놈들 둘 다 태우고 다음 마을로 가자고. 뭔 추방이야.
그냥 둘다 죽이고 마왕군으로 가야겠군
용사 흑화하면 차기마왕 1순위 인거 모르나
내로남불 외치는 ㅅㄲ들이 딱 바드같이 애기하는 놈들이지...
추방으로 끝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