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예전에 일본 갔을때 있었던일.
때는 2020년 1월.
코로나가 아직 본격적으로 퍼지기전,
후쿠오카로 1박 2일짜리 출장을 갔음.
후쿠오카 공항에서 내리고
셔틀을 타고 후쿠오카역에 도착해서
이제 텐진으로 가려고 지하철을 탔음.
알다시피 후쿠오카는 한국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았고
나는 1박 2일짜리라서 캐리어도 안들고 있었고
그냥 옆으로 매는 크로스백에 코트랑 셔츠, 슬랙스를 입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하철이
덜컹! 해서
내 옆에서 꽁냥거리던 한국커플중에 여성이
나랑 부딪침.
그러더니 나를 보고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아, 아. 스미마셍.
이러길래
나도 모르게,
다이죠부 데스요.
이럼.
그리고 아씨 왜 일본말로 했지.
했는데
그 한국 여성이 자기 남자친구한테
조금 들뜬 목소리로
와 오빠, 나 일본사람이랑 일본어로 대화했어
이러길래
그 순수함을 부술수 없어서
괜히 천장보면서
아 히토가 오오이 데스네..
하고 혼잣말했음.....
넌 착한 아이구나...
코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