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스피드런에 성공한 과학자
아! 배아줄기세포 만들고싶다
배아줄기세포가 치료제로서 포텐셜은 짱짱한데...
아무래도 배아가 자라서 사람이 될 세포다보니까 윤리적 문제도 크고
정부 규제도 빡쌔단말이지
사실 우리 분야에서 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서 전혀 다른 세포로 바꿔버릴 수 있다는건 잘 알려졌거든
그럼 일반 세포도 같은 원리로 배아줄기세포로 만들 수 있는거 아님?
그러니까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유전자를 찾아내서 이걸 억지로 발현하게 하면 배아줄기세포가 되지 않겠냐구ㅋㅋㅋ
아ㅋㅋ 느낌 딱 왔다ㅋㅋ
미리 확보해둔 배아줄기세포의 유전자 발현 데이터와 기존 문헌 조사를 통해서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후보 유전자 24개를 골랐음 ㅋㅋ
바이러스를 세포에 24개 유전자를 모두 강제 발현시키게 하니까 세포가 배아줄기세포처럼 변하는거 확인함ㅋㅋㅋ
이야 초반에 뽑은 24개 유전자 중에 정답이 있었넼ㅋㅋㅋ 1트만에 성공ㅋㅋㅋ 개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24개중에 어느게 진짜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유전자인지 찾아야겠지?
게다가 유전자 사이 조합도 필요할테니 이건 그냥 노가다해서 찾아야겠어
교수님! 그럼 유전자 24개를 조합하는 경우의 수는 2^24번만 실험하면 되겠군요!!
뭐??
저저저저저 랩 말아먹을 녀석!!!
머리를 쓰렴 머리를!!
랜덤하게 하나 뺐더니 배아줄기세포가 안만들어지면
그게 정말 중요한 유전자라는 의미겠지?
이렇게 빼나가다 남는 유전자들이 정말 중요한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유전자일거라구ㅋㅋㅋ
아ㅋㅋ 딱 기다려라
요시 됐다
출처 : https://www.natureasia.com/ja-jp/ndigest/v13/n9/iPS%E7%B4%B0%E8%83%9E%E3%81%AE10%E5%B9%B4/78044
야마나카 신야
유도만능줄기세포 (iPSC)를 만드는 4가지 유전자를 찾은 공로로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와 시바 개빠르게 했네 진짜 ㄷㄷ
노벨상 2달 속성 코스라니...
받을 자격이 있는 창의력과 행동력이군 ㄷㄷㄷㄷ
윤리문제 해결하겠답시고 2달여동안 스피드런;
이게 노벨상과 대학원생의 차이란다
그러니 네 논문은 다시 써 오도록
나는 오늘 교수를 죽였다.
아마도 이건 합법일 것이다
심지어 랩실 대학원생들도 저 연구에선 2달만 갈렸겠네 ㄷㄷ
스겜ㄷㄷ
백합계의 빛과 희망이시어
노가다를 순식간에 단축한 저 발상
역시 교수야
(누가 만든 짤임)
그냥 대단한 것도 아니고 21세기 내에서 가장 위대한 의학적 발견 중 하나임 ㅋㅋ
유전자끼리 서로서로 돕고사는게 아니라 진짜 본인일 하나만 하는거였구나
저 기술을 가지고도 인류는 아직도 장기는 커녕 다른 세포로 제대로 못 만들고 있다..ㅜㅜ
궁금하죠? 시험했죠? 돼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