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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 | 25/08/06 23:33 | 추천 12 | 조회 26

[유머] 케이팝) 소니가 판게 아니라 애초에 넷플 거였구나 +26 [11]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1806480

케이팝) 소니가 판게 아니라 애초에 넷플 거였구나


케이팝) 소니가 판게 아니라 애초에 넷플 거였구나_1.jpg





소니와 넷플릭스가 ‘KPop Demon Hunters’를 탄생시킨 기묘한 동맹

두 명의 소니 직원이 넷플릭스에 영화를 제안했고, 순식간에 2025년 최대 흥행작 중 하나가 탄생했다


소니 애니메이션의 스토리텔링과 넷플릭스의 방대한 가입자 기반이 결합하면서, KPop Demon Hunters는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영화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공개된 지 6주가 넘었음에도 여전히 스트리밍 순위 상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심지어 공개 초반보다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이 영화의 성공은, 원래 소니가 이 프로젝트를 거절했기 때문에 성사된 다소 기묘한 기업 간 파트너십의 산물이다.


7년 전, 소니 애니메이션에서 일하던 매기 강(Maggie Kang)은 K팝 아이돌이자 동시에 악마 사냥꾼인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영화를 기획해 회사에 제안했다. 이후 크리스 애펠한스(Chris Appelhans)와 공동 각본·공동 감독으로 손잡고 더 구체적인 영화 기획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소니는 ‘KPop Demon Hunters’를 거절했다.


“우리는 소니에 영화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어요.” 강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전원 아시아인 캐스트에, 매우 한국적인 문화를 다룬 영화를 만드는 건 큰 모험이죠. 이전에 시도된 적도 없었고요. 당시 K팝이 절정이긴 했지만, 곧 하락세로 접어들 수 있다는 불확실성도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넷플릭스에 제안했죠. 완성된 대본, 몇 곡의 시범 노래, 훌륭한 아트워크, 제가 직접 만든 스토리보드 장면들, 그리고 세 가지 다른 애니매틱 시연본을 준비해서 보여줬어요. 넷플릭스는 그걸 좋아했고, 바로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곧바로 KPop Demon Hunters 제작에 착수할 수 있었던 건 아니다. 강과 애펠한스 모두 당시 소니 소속 직원이었기 때문에, 관계 설정이 일반적인 경우와 달랐다.


“창작 작업은 주로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진행됐고, 넷플릭스는 배급사이자 투자자 역할을 했습니다.” 애펠한스는 이렇게 설명했다. “넷플릭스가 제작비를 대고 피드백을 주었지만, 핵심 제작팀은 소니였죠.”


결과적으로 이는 양사 모두에게 이상적인 거래였다. 소니는 큰 재정적 위험 없이, 음악 부문에서 특히 오스카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의 수준 높은 장편 애니메이션에 자사 로고를 붙일 수 있었다. 넷플릭스는 자사 라이브러리를 한층 강화할 또 하나의 흥행작을 확보했다. 그리고 관객은 그 덕분에 KPop Demon Hunters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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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직원 분께서 자세히 모르셨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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