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서 AI 개쩌는 거 나온다 소리 나와도 회의감부터 드는 이유
아무리 뉴스에서 AGI가 온다 혁명적인 AI 상품이 나온다 이래도
과연 그때 쯤 되면 우리가 그걸 사주거나 쓰기 위해서 지불할 돈이 남아있긴 할까 하는 생각부터 든다
미쳤다고 그것들 공짜로 뿌리지 않는 이상 일자리도 없어지는 상황에서 저기에까지 돈 쓸 여유가 더 없어질 지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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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혁신은 소비자가 필요없는 사회가 될 가능성이 있음
그나마 디스토피아는 이상적인 미래에 가깝다는거임
AI 시대에 성공하는 법이라는 자기계발서조차 책 사줄 돈도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안 팔리고
최신형 AI가 무슨무슨 기록을 달성했다는 뉴스마저 인터넷 요금조차 못 내는 사람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조회수가 안 나오는 세상이 오면
우리는 그걸 AI 시대라고 할 수 있을까
모두가 잘 살게 되는 공산주의적 유토피아가 되느냐
필요없는 인간들은 뒤지든 말든 버려지는 자본주의적 디스토피아가 되느냐
개발되는 기술만큼 여기에 준수해야할 도덕적 가치도 따라야하는 법인데
단순히 기술혁신이란 면만 비춰지니 이런게 다뤄지질 않음
AI의 성장기 동안엔 노동자의 고혈을 뽑아먹고. AI의 완성단계에선 더이상 소비시장을 요구하게 되지 않을테니 우리는 숙청의 대상이 될 것.
소비자=생산자인데 생산자가 전부 ai로 대체된다면 소비는 어디서 발생하는가?
"소비자도 AI로 만들면 됨"
AI가 끝까지 못하는 게 있는데 도장찍기임
행위 자체 말고, AI는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책임을 질 수가 없어서
진짜 인격체인 AI가 나오기 전에 결국 어딘가는 사람이 들어가야됨
그나마 기본소득제 운운하는 말이 나오는 것도 지금 빅테크 기업들과 정부들이 자본주의라는 체제를 유지하느냐는 필요성을 느낀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지
우리가 그냥 천룡인되서 우리끼리 천년만년 잘 먹고 잘 살면 되는 거 아냐? 이러는 순간 그 동안 나온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물이 천국으로 보이는 날이 올 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