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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흐리.. | 25/08/06 14:25 | 추천 12 | 조회 64

[자작유머] 교사 생활하면서 학부모에게 들었던 얼탱 발언 BEST5 +64 [6]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1798794

교사 생활하면서 학부모에게 들었던 얼탱 발언 BEST5

벌써 교사 생활 10년차라 문득 내가 만나 본 학생과 학부모는 어땠더라... 떠올려 봤는데, 대부분 상식적이고 좋은 사람들이었지만 역시 기억에 강하게 남는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들이더라.

그런 기념으로 올리는 학부모의 얼탱 없는 발언 best5

5위. 쟤가 우리 애한테 꼬리쳤잖아요.
- 학교에 찾아와서, 자기 아들과 썸타는 사이조차 아니었던 여자애 뺨을 두 대 때리고 교무실에 끌려와 하셨던 말... 약간 아들에 대한 집착이 심하셨던 분.

4위. 선생님은 어느 대학 나오셨어요?
- 고3 학생 대입 상담 때 학부모가 자리에 앉자마자 대뜸 했던 말. 출신 대학 말했더니 아주 고분고분해졌던. 학생은 참 괜찮은 애였는데 부모님이 좀...

3위. 제가 정치인 OOO랑 잘 아는 사이인데요.
- 4위 학부모가 상담 중 했던 말. 무슨 의미로 하시는 말씀이냐고 물었더니, 우리 애 대학 잘 가면 선생님도 좋을 거라고 함. 아이고 그걸 3학년 1학기 때 말씀하셨어야죠. 생기부 마감돼서 이미 대학으로 갔습니다. 했더니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농담이라고 설명함.(후일 학생에게 들었는데, 당연히 그 정치인이랑 잘 아는 사이 아니었음.)

2위. 왜 하기 싫다는 애를 억지로 시켜서 이렇게 일을 키워요?
- 모의면접 수행평가 중 자기 차례에 자고 있던 애를 깨워서 시켰더니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고소하며 했던 말. 당연히 무혐의.

1위. 걸레라는 말, 요즘 애들 중에 그 정도 욕 안 하는 애 어디 있습니까?
- 다른 학교 학생에게 성폭행 당해 전학 갔던 애를 굳이 찾아가 걸레라고 부르다 피해 학생에게 학폭으로 신고당한 학생의 학부모가 했던 말. 신규 때 있었던 일이라 빡침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당시 학년 부장 선생님이 대신 소리지르며 쌍욕해주심. 이 기억은 진짜 10년 전인데도 아직까지 손이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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