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은 자기 관점에 매몰된거라고 봄
아무튼 자기는 '문명이 만들어내는 폭력성'에 집중하고 싶을 수도 있겠지.
다른 관점이 존재한다는걸 충분히 잘 알지만 자기가 표현할 수 있는건 한계가 있으니,
표현하고 싶은 '현대 문명이 만들어낸 가장 큰 폭력(핵)'에 집중하고 다른건 무시하겠다고 할 수도 있지.
아바타만 봐도 괜히 인류의 존속이 위기일 수도 있다는 암시를 넣어놨다가,
"야 그런 상황이면 외계인 침략이든 뭐든 해야지. 망할 수는 없잖아."라는 반응이 꽤 나옴.
이건 카메론이 원하지 않는 '주제인 문명의 폭력성이 아닌 부차적이고 중요치 않은 부분에 관심'인 동시에,
'작품 성립(인류가 굳이 판도라까지 와야 할 당위성)을 위해 만든 작은 설정이 방해가 된 상황'으로 볼 수 있음.
카메론은 "서사 성립을 위한 배경 때문에 딴데로 고개 돌리는거 싫으니까 걍 포기할거 포기하고 안다루는게 최선"이 될 수 있는거.
하지만, 이건 '하나'의 '관점'에 불과함. 카메론이 표현하고 싶은건 카메론 자신의 관심사항일 뿐임.
다른 사람들에게 "이쪽으로 고개 돌리는거 싫으니까 안다룰거임"하는건 얼마든지 개소리로 들릴 수 있음.
다른 누군가에게는 '문명의 폭력성이 다다를 수 있을 영역'따위보다 '실제 일어났던, 지난 세기의 역사적 과오'가 훨씬 더 중요할 수 있음.
카메론을 어떠한 선구안을 가진 예술가, 대중에게 계몽을 부여하는 깨우친 사람으로 생각하면 안됨.
카메론도 결국 무수히 많은 '자신의 관점에 매몰된 개인'에 불과함.
자신의 관점에 매몰되어서 다른 관점을 무시하겠다고 한다면 다른 관점의 입장에서 열심히 욕하면 됨.
실제로 그런 모습을 충실히 보이고 있고, 그러한 것에 문제제기를 하고 욕하는게 올바른 현대사회인의 모습이니까.
이제 아바타 3 시사회때 누가 판도라의 정치적 일은 치워두고
인류의 피해만 평가하는거 읆조려주면 카메론 좋아 죽을듯
욕 말고, 비판을 했으면 좋겠다.
아니 뭔 노망난 영감탱이 포경선에 묶어서 고래들 뒤지는거 구경시켜야 이런 댓글은 좀 너무 원색적이지 않냐.........
그건 ... 님이 카메론을 좋아하니까 가능한거 아닐까요 ...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거 아는데 그래도 난 이걸 좋아하니까 이걸 집중하기 위해 이건 무시하고 안다룰거임"하는 사람을 '강제로' '그럴 생각 못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하고 빠르고 야만적인 방법이 "입장을 바꿔서 자기가 싫어하는걸 억지로 퍼먹이는것"이라 ㅋㅋㅋ
내 작성글들만 봐도 히로시마 관련해선 거부감 드는거 알텐데요
고질라 빠인데도 마이너스원 까는 글은 수시로 올리기도 하고...
백번 양보해야 "인터뷰만 좀 ㅈ같은거고 영화는 모두 납득할수 있게좀 만들어주십쇼 시1발...." 정도지.....
결국 쟤도 그말 하는거니깐
내가 관심 없고 , 내가 좋아하는 일본의 과오를 들춰내는건 "정치"요
사랑하는 일본에 떨어진 핵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무고한 일본인들의 이야기를 다루는건
절대적인 폭력의 피해자 흑흑 나는 그걸 조명하고 싶어요
하는 전형적인 개씹새끼 일뽕의 소리를 싸니깐
다 보여줄려다가 이도저도 아닌 작품 한두개가 아닌거 보면 철저하게 한쪽에 집중하는게 나을 수도 있음
뭐 계몽영화도 아니고 결국 재밌으면 장땡인 상업영화니
참 웃긴 게 문명의 폭력을 그리고 싶으면
아주 오래전부터 현재진행형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내용도 영화로 그려주지ㅋㅋ
아 뭐 투자도 못 받고 할리우드에서 영원히 삭제되겠지만
걔들이 죽인건 그냥 정치적인 일로 치부 ㅋㅋㅋㅋㅋㅋ
그럼 독일을 폭격으로 쑥대밭 만들때 고통 받던 사람들부터 다뤄야 하는거 아니냐??? 아시아에서 한번 만들어 볼까나?
어떤 감독이 아우슈비츠 이런 건 정치적이니까 피하고 드레스덴 폭격만 영화화하겠다면 유대인에게 욕먹어도 할 말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