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제임스 카메론 원폭투하 영화화 인터뷰 보충
어제 올렸던 카메론의 일본 원폭투하 영화화
관련 얘기가 너무 핫해져서 혹시나 놓친게
있을까 싶어서 전체적으로 살펴봄.
우선 왜 원폭투하를 영화화하게 되었는지
밝히는 카메론.
고딩 때 읽었던 히로시마 원폭투하 관련서적을
읽고는 큰 충격을 받았고 이게 터미네이터 2의
핵폭발 장면을 만드는 계기로도 연결되었다 함.
문제의 '정치적인 것은 피하고 싶다' 발언.
내가 맞게 번역한건가 걱정이 들었는데
번역기 돌려보니까 일본이 핵맞은 이유는
다루고 싶지 않다는 말은 사실임.
핵무기가 사용된 상황이나 이유보다는 그 참상에
더 집중하겠다는 말.
원작의 모티브가 된 핵 2번 맞은 피폭자를
방문했다는 카메론.
원작자 펠레그리노는 일본을 돌아다니면서
피폭자들을 만나 정보를 수집했다하고,
이게 영화의 제작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함.
피폭자들은 일본의 패전과 천황의 퇴위
(인간선언 말하는 듯)에 대해 수치심을 가지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도 잊힌 존재가 되었다고
설명하는 카메론.
핵을 떨어뜨린 미국을 용서한다는 피폭자의
발언에 감동을 받은 듯 하다...
일본 항복 80주년(=대한독립 80주년)이
다가오는 이 때, 난징과 포로수용소에서 벌인
일본의 잔혹행위는 접어두고 다양한 관점에서
당시 사건을 재구성해야한다고 하는 카메론 씨.
야 이...
미국에서 많은 세력이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려는
것처럼 원폭투하 피해자들의 기억을
잊게 만든다고 주장하는 카메론 씨.
어이가 없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와중에 '오펜하이머'가 원폭 피해자들에 대해
제대로 다루지 않아서 놀란이 약간
겁쟁이처럼 느껴진다는 카메론 씨.
미친거냐?
뒷부분에 카메론의 진정한 속내가 드러남.
현재 트럼프와 이스라엘의 행태에 대한 반감
+
어렸을 때 가지고 있던 핵전쟁의 트라우마
+
기술의 발전과 효능에 대한 부정적 견해
+
최근 계속 발전하고있는 AI에 대한 두려움
이 4박자가 어우러져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를 영화화할 생각을 가지게 된 것.
자기도 소재가 소재니만큼 그리 크게
흥행할거라고는 생각 안한다고
(출처의 본문에 나온 내용)
어쩌나저쩌나 결국
'자기가 내세운 주제에는 안맞으니까
당시 상황은 배제하겠다.'는
말이 아닌가 생각하면 그게 맞다...
하 이 똥고집 할배...
'오펜하이머'에서 나온 트루먼의 심정이
절절히 이해가 간다.
아니 당시 상황은 생각도 안하고 그저
'우리 손에 피 뭍었어요 ㅜㅜ'
지금 가장 궁금한건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한국이나 중국에서 부정적 반응 나오면
카메론씨께서 어떻게 할 지임.
'이해해주세요'하고 엎드릴 것이냐?
아님 자기 철학 이해 못한다고 뻗댈것이냐?
아님 그냥 입다물고 지나가기만 바랄 것이냐?
참 볼만 할 듯.
?
결국 종합해보면 자기가 터미네이터에서 했던거 다시 반복으로밖에 안보이는데..
자세히 보니까 더 논란 투성이란거군
전쟁에서의 피해와 가해를 '국가' 나 '세력' 수준에서 보니 나오는 오류임.
원폭 피해자 중에는 한국인도 중국인도 있는데 머리속에서 그걸 지워버리고 있지.
반대로 핵을 맞은게 독일이었으면 그때도 미국 나빠요 할 수 있었을 것인가?
핵개발에 나서게된게 나치독일의 급부상인데 원폭 이거 독일에 떨궜으면 별로 안미안해했을걸?
오펜하이머에서 원폭피해자를 안다뤄서 겁쟁이같다고?? 카메론 이새1끼야 영화 주제를 아주 ㅆㅂ 화성우주왕복선에 태워서 보내라 미친씹놈이
영화 망하면 지가 손해보전해줄건가????
글 읽으면서 든 생각
영화 진주만 재평가해야하지 않나?
저 양반 자기 집 냉장고에는 고래고기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