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압도적으로 강력하면서 선을 믿는 슈퍼맨을 주세요!"
이번 슈퍼맨은 뭔가뭔가 강하다는 느낌이 안 듬!
슈퍼맨이라면 엄연히 최강의 초인으로서 적을 압도해야하는게 아닌지?
...알았다.
"쉿, 저깄어! 슈퍼맨. 슈퍼맨! 몇가지 좀 물어봐도 될까요? 저희 팟캐스트에 나올 거에요!"
"물론이지. 얘들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구한 거에요?"
"음..."
"신경쓰지 말아요. 가슴의 심볼이 희망을 상징하는 거에요?"
"그렇단다."
"하지만 S자처럼 생겼는걸요!"
"그래. 그렇게 보이지. 이 문양은 강물이 휘어지는 모습이야."
"우리 아... 내가 알던 분은 희망은 자동차 키 같은 거라고 하셨어. 잃어버리기 쉽지만 언제나 곁에 있다고."
"하마랑 싸워봤어요?!"
"멍청아. 하마가 얼마나 쎈데!"
"지구에 와서 가장 좋은게 뭐에요?"
"..."
"네놈들은 진실을 보기엔 너무 나약하다!"
"글쎄, 난 진실을 믿어. 하지만 정의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거든."
오프닝 몇분동안 소리만 질러대고 파괴신 그 자체로 악당을 줘패는게 아니라
아이들과 즐겁게 대화하고 ,정의와 선을 말하며, 동시에 압도적인 무력을 갖춘 슈퍼맨 여기있습니다 하하하
문제는 저 모습이 맨옵스 이후로 DCEU 슈퍼맨이 '선과 희망을 말하는' 몇 안되는 씬인건 사실이란거임.
잭스저리에선 존나 멋있지만 동시에 존나 무섭게 'ㅈ밥새끼' 하고 빌런 머리뿔 깍둑썰기했다고
조스웨던 저리 욕 먹어도 초반 인터뷰 장면은 슈퍼맨 그 자체로 찍어서 좋은 평 많이 받음ㅋㅋㅋㅋ
플래시: 하하 그건 정사가 아니지롱
근데 참 모를 일이야.
당시만 해도 ㅈ스저리는 희대의 쓰레기에 잭스저리가 진정한 트루 저리다 여론이었는데
또 지금은 잭스 슈퍼맨에서 그나마 선과 희망을 묘사한 ㅈ스저리 슈퍼맨이 나은 면도 있지 않았나 소리가 나오니.
다만 콧수염을 지우며 인중을 뭉개버린 조악한 CG 때문에 저 장면 자체가 불쾌한 골짜기가 되어서 인간 거죽을 뒤집어쓴 외계인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