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쟁 영화 통틀어 적대 세력으로 등장하는 왕 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인물
킹덤 오브 헤븐에 등장하는 살라딘
전쟁 영화 통틀어서 이만한 카리스마와 멋을 보여 주는 군주는 없었다고 생각함
심지어 판타지 장르를 포함해도 얘는 상위권이라고 생각함
서로 적대 관계인 보두앵 4세와의 독대에서도 서로 물러서지 않는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합의점을 찾으며
적이지만 자신이 인정한 자에게 몸이 안 좋은 걸 보자 마나 자신의 의사를 보내준다고 함
보두앵4세 사후 후임으로 자신에게 도전한 놈이 너무 쉽게 박살나자 진심으로 한심하다는 듯
넌 대체 선왕에게 뭘 배운거냐?
하는 모습이라거나
항복을 권유하자
"우리는 이슬람인들을 학살하며 이곳을 점령했다."
너희가 그러지 않을 거라고 내가 어떻게 확신 하냐?
라는 뜻을 담은 질문에 진심으로 빡친듯
"나는 그들과 다르다 나는 살라딘이다."
라며 내가 시발 그런 잡것들이랑 똑같아 보이냐?
하는 자신감과 카리스마가 엄청났음
그리고 호드 유저들 위로해주심
살라딘 이름을 풀면 정의와 신념이니까
나는 살라딘이다 = 나는 정의와 신념이다, 즉 신의를 배반하지 않겠다는 확답이기도 하지.
살라딘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되버릴 정도로 임팩트 있었어
오히려 주인공이 막판에 억지 부림
그게 이스토리의 알려주는 내용이긴함
마지막때 십자군원정은 진짜 억지로 가는 전쟁이라 신념자체가 없어지고 걍 이유없이 명령에 가는 전쟁이라는걸 표현한거 같음
적국에서 결혼식 중이면 안 쳐들어가던...
대체어디서보냐고 보고싶읔데 다들 디렉터스컷으로 보라는데 볼데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