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헤러시 이후 m.32 괴수의 전쟁 시절

인류제국은 대성전이래 최대 규모의 오크 준동을 맞이하는 중이었는데

당시 커스토디안 가드는 황제가 기거하는 수도성이자 인류의 요람이 오크들에 의해 위협 당하는 와중 거의 아무 역할도 못한 것도 모자라

'할리퀸' 분파의 엘다 외계인들이 이러한 오크의 위협을 경고하기 위해 제국의 수도성, 테라의 황궁으로 잠입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들은 결국 제압되긴 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커스토디안들은 이들의 잠입을 허용한 것도 모자라- 할리퀸들이 황제가 머무는 구역에 가까이 접근할 동안 제대로 막지 못하며 우후죽순 죽어나가는 추태를 보였고

진압을 도와준 제국의 하이 로드이자 암살청장 '드라칸 반고리치'는 이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가

괴수의 전쟁 이후 쿠데타를 일으켜 방해가 되는 여러 하이 로드들을 암살하고 그 자리를 꼭두각시와 협력자들로 채워 독재정권을 수립하였을때

당시 커스토디안의 수장 베이레우스에게 할리퀸 침입 당시의 추태를 상기시키며 은연한 협박을 가했고

자신의 집권 정당성을 위해 커스토디안이 하이 로드로서 자리하도록 입각을 요구했으머, 결국 베이레우스가 수락하여 이를 관철시켰는데

이것이 발도르 이래 커스토디안이 하이 로드로서 제국 원로원에 자리한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이러한 행위는 자신들의 추태를 감추기 위해 쿠데타로 세워진 독재 정권에 사실상 가담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행위였고

이 흑역사 때문인지 반고리치의 몰락 후 커스토디안 가드는 이때 얻은 비상임 위원 하이 로드 자리도 카디아의 함락 직전까지 계속 마다하면서

정치적 중립에 굉장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