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이 안 좋아진 이유를 설명하기에 앞서 

헤븐 번즈 레드가 어떤 게임이냐면 

클라나드, 엔젤비츠, 신이된날로 유명한 마에다 준이 시나리오 라이터로 참여했고 WFS에서 개발한 평범한 턴제 RPG 가챠겜임 

한국에선 하는 사람 거의 없지만 나름 명줄 이어나가던 게임이었음 

그런데 저번 달에 게임 시스템 변화 패치를 예고했는데.. 그 내용이 뭐냐면 

OD 쿨타임 추가 패치였음

OD가 뭐냐면 타수에 따라 게이지가 쌓이고 쌓은 게이지에 따라 추가턴이랑 스킬포인트를 얻는 시스템이라 이해하면 됨 

근데 WFS가 이 OD 발동에 쿨타임을 만드는 패치를 예고함 

이유는 이 OD를 무한으로 발동하는 덱들이 있고, 이러한 덱들이 있으면 미래 밸런스 잡기가 어려워 진다는 이유였음

근데 유저들은 이 패치를 순순히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왜냐면 

OD 인플레가 하루 이틀 만에 된 것도 아니고

1~2년 동안 니들이 신캐 팔아먹겠다고 OD 인플레 시킨 거 아님?

지들이 돈 때문에 미래 팔아먹고 미래를 위해 OD 너프 때린다고?

그렇다 OD 게이지를 말 그대로 복사하는 캐릭들은 1년 반 전부터 꾸준히 출시되고 있었으며

작년 9월부터는 OD 복사 캐들을 연이어서 출시한 WFS가 

갑자기 OD를 정상화하겠다고 하니

팔 거 다 팔고 너프 때리는 게 맞음? ㅅㅂ ㅈ같네 

당연히 유저들은 뿔이 났고 

유저들은 1주 뒤 방송을 기다렸다

이 10새기들 욕을 그리 쳐먹었으니 당연히 도게자 박고 철회하겠지?

WFS는 이전에도 개짓거리 하다가 유저들 민심 때문에 도게자 박았던 적이 많았고

유저들은 이번에도 방송에서 WFS가 도게자를 박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좌 시모다(이하 고아) 우 카키누마(이하 대머리 고아)

방송날 

두 고아가 OD 패치 관련해서 주저리주저리 변명을 내뱉었다 

간단히 말하면 미래를 위해선 어쩔 수 없는데, 일단 보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하 기싸움 하려 하네 ㅉㅉ

사실 기존의 무한 OD덱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에 동의하는 유저도 많았기에 

여기서 끝났으면 대부분의 유저들은 ㅈㄹㄴ가 ㅈㄹㄴ 했네 하고 넘어갔을 것이다.. 그런데

고아와 대머리 고아가 충격적인 패치를 연속해서 말한다.

1. 한정 스타일 빈도 상승!

사실 헤번레는 한정이 없는 게임이었고 이걸로 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WFS는 늘 그렇듯 말을 바꿔 한정 캐릭을 판매했다

그렇지만 유저들은 수용했는데 콜라보 캐릭과 유니즌 캐릭만이 한정으로 나왔고 그 주기가 길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WFS가 이젠 일반 스타일도 한정으로 내겠다고 발표한다

이제는 언제든지 지들 마음대로 한정 스타일을 내겠다는 것이다!

이것도 충격적이지만 이 뒤에 있을 발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2. 신규 등급 추가! 

갑자기 레저넌스라는 신규 등급을 발표한다!

그리고 기존 SS캐릭터들은 SS피스라는 것으로 돌파가 가능했지만

레조넌스 캐릭들은 기존의 SS피스로는 돌파가 되지 않는다!!

헤번레는 천장이 200이고 이월도 안 되는 개10 창렬 게임이지만 

SS피스의 존재 덕분에 명함만 따도 되는 게임이었다

그리고 SS피스를 월정액, 이벤스 보상, 사료, 패키지 등으로 뿌렸기에 SS피스를 쓰지 않고 쟁여논 유저들도 상당히 많았다

그런데 갑자기 신규 등급을 출시하더니 SS피스를 휴지조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ㅅㅂ 돈에 미친 새끼들 

당연히 유저들은 화가 났지만 아직 가장 충격적인 소식이 남아 있었으니..

3. 데미지 계산식 변경!!(= 데미지 너프)

복잡하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기존의 곱연산 버프, 디버프를 합연산으로 바꾸는 패치이다 

당연히 기존에 비해 확연히 데미지가 낮아졌고

기존엔 몇 억 데미지를 넣었던 파티가 이제는 몇 천만 데미지 밖에 못 넣게 되었다

여기에 스탯 계산식을 변경했는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전보다 캐릭터 레벨(돌파)가 훨씬 중요해졌다

기존에는 저돌파 캐릭으로도 충분한 딜이 나왔다면 

이제는 고돌파를 안 하면 딜이 심하게 부족한 상황이 나오게 되었다

당연히 유저들은 화가 났지만

두 고아는 사과방송(=변명방송)에서도 철회하지 않고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리고 남은 유저들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