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국문과의 자체 휴강
어느 날, 교수님께서 강의 중에
' 날씨가 정말 좋다. 청춘이면 이런 날에 학교에 있으면 안된다. 이런 날에는 학교에 오지 않아도 된다. '
라고 농담을 하신 적이 있었음.
그래서 안갔음.
교수님이 다음 시간에 결석한 이유를 물어보셔서
' 날이 좋아서... '
라고 얼버무렸음.
그랬더니 교수님께서 ' 그럴 수 있지. ' 라며 넘어가주셨음.
무더운 여름이었다.
강의 끝나고 불러서 뭐했냐고 물어보셔서
수원 화성 활터에 앉아 관광객이랑 행인들 구경했다 그랬더니
그 날 행적과 느낀 시상에 대해 보고서 작성해서 제출하라 그러심
청춘이라며!! 청춘이라며!!!
글쟁이 하려면 감성을 느끼지만 말고 전달해줘야지
허 이런 뜻이었나
결석을 한 번이라도 하지 않으면 점수 까는 분도 계셨는데 ㅋㅋㅋ
벚꽃시즌에 꽃놀이간다고 결석해도괜찮아~ 하던 교수님 있었는데 진짜 안그었는지는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