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빵꾸를 때우러 오신 손님이 계셨어요.
필리핀이 친정이시고 귀화하신.....
방꾸는 다 때웠는데 뒷좌석에 앉은 아들의 머리가
빡빡이 상태더라구요.
귀화 늦게 하셨으면 아들은 군대 안가도 될텐데
몇년전 울 아들이라며 고등학생 사진 자랑하시던
그 아들이 맞는것 같더라구요.
3주전에 논산가던 울 아들과 같은 헤어(?)스타일....
네비를 설정하시는데 헷갈려 하시길래
강원도 모처의 훈련소로 세팅해 드리고
빵구비 5천원 받고.....더블은 좀 약하고....
5만원을 아들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가는 길에 커피나 한잔 하고 들어가요'라는 인사와
'잘 갔다와요'라는 덕담을 안겨 주었어요.
다문화 가정이건 아니건 간에
군대 간다고 하면 동네 아저씨가 챙겨주는건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이니까요.
우리나라 지키러 간다는데 그 정도야 뭐....까짓거.....
드론 살려고 돈 모으는 계획이 조금 늦춰질뿐.....
오늘 같이 입소하는 청년들 잘 갔다오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기원 합니다.
(글구....사실은.....말이죠.
그 5만원의 의미는
그 가족이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우리 동네 사람으로
녹아들어 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아주 작은 증표가 될것 같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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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이나 두방 받으세요!!
엄지척 (^__^)b
부자드레 훈훈함이란… ㅊㅊ
크으........마음 따뜻해 지는....ㅎ
형 글중 젤 괜찮은 글이네유 ㅎㅎ
추천이나 두방 놔야겠드아~~
횽아~~저두 군대가영~~
이야 님 멋진분
오옷 이건 진짜 멋지네요. 근데 아드님이 3주전에 군대갔어요? ㅠㅠ 젤 더울때 갔네 고생 ㅠㅠ
참 잘했어요~~~~
너무 멋집니다
박수~
아주 칭찬받아 마땅하십니다.
멋진 동네 아저씨입니다!!!! 추천 강추 합니다!!!
이런글에 비추 찍는 열등감에 쩔은 인간성~
이거 한명이 찍는거임~
에고 다문화라고 군에서 차별받지 않고 제대로 생활하기를..
인품이 있으시네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