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실학자들의 도로 주장이 현실성이 없다는데
완전히 그런건 아니었음.
그 중에서 열하일기의 박지원은 이렇게 이야기함.
도로 사정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지만 수레를 통하면 자연히 도로가 정비될거라고 이야기했는데
조선시대 때 정부가 도로를 까는데 드는 예산을 고려한거.
조선시대때 관료화 된걸 이용해 수레의 규격을 나라에서 정하면
앞수레가 다져놓은 길을 따라 뒷 수레가 따라갈수있게 되는데 그걸 반복할수록 물류를 운반할수 있는 수레 길이 된다는거였음.
즉 수레바퀴가 들어가는 축 같은게 만들어져서 운반이 좀 더 편해진다는거.
전철을 밟는다라는 말과도 비슷한 의미임.
실제로 정조시대때 화성 공사를 하면서 수레를 많이 동원했는데
이런 수레의 이동을 원할하기 위해 도로정비의 필요성도 생겼다고 함.
이런 실학자들의 수레와 도로론
은 관부에서 쓰이긴 했지만 민간에까지 영향을 못미친게 한계였음.
실학자들도 엘리트 계층이었고 관직 살아본 사람들도 있는데 현실을 모르고 무작정 도로를 깔아야 한다는게 아니었다는거.
결국 양쪽 모두 자신들 나름대로 세상 바꿀 방법이나 가능성을 생각한거지 뭐
지금 한국 생각하면 과거 사람들은 산을 뚫어서 터널을 만들고 도로를 깔거란걸 누가 생각했겠나
하지만 그게 당시 엔 상상도 못할일인건 당연한거기도 하고
지랄맞은 지형으로 근대 기술 가진 열강들도 한반도에 철도 놓는게 한계였고 제대로된 도로망은 20세기 후반 와서 경부고속도로를 처음으로 겨우 뚫었는데 조선시대에 도로를 어케 뚫러
본문을 보면 알겠지만 그런 제대로 된 도로를 의미하는게 아님.
문제는 실학자들이 말하는 수준의 수레 사용은 실제로는 이미 일상이었다는 거지
특히 함경도 쪽은 실제로 수레 많이 쓴다는 얘기도 나오고, 경상도 쪽은 방향전환이 쉬운 4륜마차인 곡차 잘 만들기로 유명했고. 제일 큰 건 한국이 수운교통이 워낙 잘 돌아가니 좀만 멀어진다 싶으면 배 띄워라 소리가 나오다보니...
맞음. 이미 수레 사용이 일상적이었기에 그 수레들의 규격을 통일해서 수레바퀴가 들어갈만한 일종의 궤도 길을 만들자는거였음. 이러면 운송 과정에서 드는 노동력도 줄고 바퀴 수명도 늘고 하는터라.
그러니까 실학자들이 도로롱이 필요 하다고 했다는 거구나!(아님)
어.....근데 실학자들도 도로롱 봤으면 으메 귀여운 거 하고 필요성을 느꼈을걸?
진시황제가 통일하고 나서 시행한 정책 중에 도량형을 통일한 게 있댔지.
전국시대 수레가 나라마다 규격이 달랐는데,
그걸 딱 정리를 한 덕분에 도로도 쉬이 정비했다고.
아득히 먼 옛날에도 그러했는데,
조선시대라면 충분히 가능했을 거임.
도로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