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볼

한때 라스트오리진 일러스트레이터로 명성을 날렸고,

차기 성인향 일러스트레이터의 거물로 예상되었던 평가와는 다르게,

라스트오리진 퇴사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이는 단순하게 소식이 끊겼다기에는 이상할정도인데,

첫번째로, '갑자기' 사라졌다.

퇴사소식조차 알리지않았고, 회사 내부사정을 추측하는것으로

겨우 퇴사했다는 짐작만 했을뿐이며, 픽시브및 트위터,

하다못해 커뮤니티 활동조차도 찾을수 없었다.

이상한것은, 라스트오리진 을 퇴사하자마자 정말 '갑자기' 사라졌다는것.

두번째, 비밀프로젝트 참여나 협업이라기엔 이상할정도로 소식이없다.

보통 퇴사후 이직을위해 포트폴리오 활동을 하거나,

개인작이나 후원활동으로 넘어가거나, 하다못해 씹덕질이라도 하는데,

그런 활동조차도 없으며,

비밀프로젝트에 참여해서 엠바고로 인해 정보공개에 소극적이라기엔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

세번째, 현생이슈라기엔 조금 이상하다.

아티스트가 활동을 중단하고 현생으로 돌아가는경우는 제법있다.

그리고 현재 안타깝게도 AI그림의 범람으로 멘탈이 무너지는 경우도 부지기수.

하지만 스노우볼 작가는 AI그림이 범람하기 이전에 소식이 끊겼고,

설령 그림을 그만두었더라도 그림외의 활동을 못할 이유는 없으며,

트위터의 리트윗은 커녕 하트표시조차 업데이트 된적이 없다.

게다가 스노우볼 작가는, 과거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했었다.

네번째, 어떠한 방법으로도 접촉이 불가능하다.

이는 가장큰 의문점이자 가장 무서운점이기도 한데,

설령 모든 SNS활동을 중단했다고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알고지내는 사람은

스노우볼 작가의 현재 근황같은걸 알려줄법도 하지만, 그것조차도 없으며,

결정적으로, 라스트오리진이 밸로프로 넘어갈때

유저들의 성향상 스노우볼작가의 포섭이 큰 의미가 있기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그 어떠한 접촉도 실패했다고 하며, 모든 연락수단이 끊겼다고 한다.

이는 단순히 팬들이 인터넷 정보들을 추적하는정도를 넘어

회사차원에서 직접적으로 확실하게 근황을 알아낼수있는 수단임에도,

결국 실패한것이다.

...한때 국내 거유작가 톱급 실력자로 명성이 높았으며

라스트오리진 에서 태시와 더불어 양대산맥으로 불리던 작가는,

현재까지도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이런 의문점들로 인해, 스노우볼의 팬이었던 사람들은

끔찍하지만, 스노우볼 작가의 실종설을 진지하게 고려해야하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고있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