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그오 2부 스토리의 신
"스토리 하면 페그오"하지만
사실 2부 공개 때까지만 해도 불안해하는 여론이 많았다
1부 스토리가 꽤 깔끔히 마무리됨
+추가로 나온 1.5부 스토리들이 애매한 평가가 많았음
+직전 스토리가 갓겜충 개미털기 소리까지 나오던 세일럼
이래서 2부 1장에 대해서 기대 내려놓고
아예 2부도 캐붕없는 평타만 쳐다오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2부 1장에 들어간 사람들은
한 짐승새끼의 이야기를 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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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가 계속 기억에 남어서 좋더라
난 페그오 시작한 계기가 반역 3인조의 반역 역돌격 유성파괴였는데.
2부 이문대 이야기 전체가 하나의 생존경쟁이라 생각하면
2부1장 시작이 참으로 적절했다고 생각함
강하기만 한 세계에 지지말라 한 우리들의 버팀목;
페그오 예전에 스토리만 좀 보고 2차창작 좀 본 수준이지만
파츠시의 서사는 너무 눈물남...
1부 시점에는 [특이점 수복]이라고 해서 원래라면 일어나면 안되는 일을 막는거란 말이야. 대부분의 유저들은 사건을 해결하면 '원래대로 돌아간다'정도라서 특이점이 사라지는거에 딱히 감정을 가지지않는데
2부 시점부터는 [이문대 삭제]라고 원래라면 존재해서는 안되는 세계를 공상수라는 것으로 억지로 탄생시킨 세계를 '제거'해야한다는 건데
본래 세계 살릴려면 원하지도 않는데 태어난 세계들을 싸그리 없애야하는 상황에 던져버림
근데 그런 억지로 태어난 세계의 일개 주민이 주인공들에게 "너희들의 세계가 옳다는걸 증명하라구"하는거 보면 눈물만 나와
지지말라고!... 상냥하기만한 세계에...
2부 1장이 고점은 낮은데 저 스토리 없었으면 다 떨어져나갔을거란게...
…… 용서 못 해.
나는, 네놈을 절대로 용서 못 해.
나에게 행복한 세계가 있다는 걸 알려줘버린 잘못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아.
그러니 일어서, 일어서서 싸우라고.
네가 웃으며 살아가는 세계가 훌륭하다고, 살아남아야 한다고 거만하게 주장하라고.
가슴을 펴.
가슴을 펴고, 약해빠진 세계를 위해 싸워.
……지지 마. 이런, 강할 뿐인 세계에 지지 말라고.